-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6)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일본군위안부 생존자인 김경애 할머니가 14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 인권자주평화 다짐비 앞에서 열린 '1200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연대시위'에서 다짐비를 쓰다듬고 있다. (김승권 선배의 사진. 선배님이 있어 너무나 든든했다...김재경 기자 2015-10-20 14:17:20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 (6) 고민은 기자의 숙명이다압박감이 엄습해옵니다. 쉬어도 편하지 않고 쉬지 않아도 편하지 않습니다. 요즘 동기와 저는 한숨을 많이 쉽니다. 수습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말인즉슨 취재 아이템도 스스로 찾고, 취재도 스스로 하고, 기사도 스스로 다 써야한다는 의미입니다...도영진 기자 2015-10-20 14:08:28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5) 쓰지 못했던 말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선배와 기획 기사를 준비하게 됐다. 주제는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으로 정해졌다. 선배의 조언을 듣고 서둘러 현장으로 뛰어나갔다. 뛰어나가면서(?)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은 주차구역 위반 단속에 따른 과태료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김재경 기자 2015-10-12 16:38:24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 (5) 후배의 고백3개월의 수습 기간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어리둥절하며 보낸 날들과 어떻게 하루가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었던 날들이 지나가고, 선배들을 그림차처럼 따라다니며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수첩에 빼곡히 선배들이 한 말을 메모하...도영진 기자 2015-10-12 16:32:41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4) 선배를 인터뷰하라'선배를 인터뷰하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수습기자 교육을 마치고 '무엇이든 시켜만 주세요'하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돌아왔지만, 임무를 받은 동기와 나는 눈을 끔뻑끔뻑할 수밖에 없었다. 수습기자가 감히 선배를 어찌 인터뷰 하나 싶었다. 하...김재경 기자 2015-10-05 15:53:01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 (4) 국과수 부검을 보다#1서울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수습기자 교육을 마치고 내려와 다시 수습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교육을 다녀오기 전과 다녀온 후 분명히 무엇인가 달라져 있음을 느낀다. 기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좋은 기자가 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와 같은 ...도영진 기자 2015-10-05 15:43:44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3) 경남신문 수습이 서울에서 뭐하니?'잠깐! 지금 몇 시예요? 한 10분 남았나요? 딱 하나만 더 할게요' 톤이 한껏 높아진 목소리로 강의는 점점 빨라졌다. 5분, 2분, 1분…. 단 1분도 허투루 낭비되지 않았다. 한 주간 이어졌던 강의 중 흔한 모습이었다. 수습기자 교육은 미디어 환경 변화와 저널리스...김재경 기자 2015-09-22 15:49:56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3) 외로움과 썸타는 이유가을이 왔다. 아침저녁으로 손끝에 닿는 차가운 물의 촉감에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가을이 온 걸 또 다르게 실감하기도 한다. 장렬히 죽은 줄만 알았던 연애세포가 하나씩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외롭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수습기자에겐 가을을 탈 시간도 썸...도영진 기자 2015-09-22 15:44:52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2) 달디단 소주를 꿈꾼다3개월의 수습 기간 가운데 절반이 지났다. 보고, 느끼고, 배워야 할 게 수없이 많다. 우리를 잘 가르쳐주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선배들이 있어 든든하고 감사하다.(무섭기도 하다) 선배들의 헌신과 우리의 노력이 하루하루 쌓이는 나날들이다. 그렇게 우리는 기자로...도영진 기자 2015-09-15 11:09:48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2) 스물일곱, 빨간펜 선생님이 생겼다아침의 경찰서 형사계, 교통조사계 당직팀에는 이따금 평화가 찾아왔다. 평화로움은 사건·사고가 없다는 것을 뜻했고, 이는 취재와 기사를 써볼 기회를 한 번 잃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나에게 그런 섭섭함은 사치였다. 선배가 말했다. '보도자료 좀 보내줄까?' 머...김재경 기자 2015-09-15 10:57:57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1) 어리바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하지만 동기와 나의 옷차림에는 변화가 없다. 지난 7월 23일 제47기 수습기자로 합격등록을 하러 가던 날, 면접을 보러 갔던 날보다 더 가슴이 설레였다. 기자직에 잘 어울리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인터넷을 보곤 신뢰감을 준다는 ...김재경 기자 2015-09-09 16:45:57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1) 오싹한 경찰서의 질문남
올해 나이 스물아홉. 늦은 나이에 '언시(언론고시) 바닥'에 뛰어들었고, 늦은만큼 마음도 초조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언론사의 벽은 높았고, 불합격 문자도 쌓여만 갔다. 그럴 수록 더 절실해졌다. 그 와중에 2년 연애의 종지부도 찍었다.(차였다) 차디찬 소주...도영진 기자 2015-09-09 10: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