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습기자 25시] 49기 이한얼 (1) 운동하던 마산 촌놈, 펜을 들다2017년 1월 13일, 경남신문 수습기자 최종합격자 명단에서 내 이름 석 자를 확인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마침내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소위 청년 취업 빙하기에 운 좋게 취직한 기쁨에 취해 며칠을 만끽했다. 그렇게 허송세월도 지쳐갈 때 즈음 나의 26년을 돌...이한얼 기자 2017-03-23 14:07:24
- [수습기자 25시] 49기 조규홍 (1) 내가 경남신문에 오기까지<시작하면서: 경남신문 신입기자들이 겪은 좌충우돌 수습과정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중계하는 '수습기자 25시'를 시작합니다. '수습기자 25시'의 주인공들은 지난 2월 1일, 경남신문 49기로 입사한 수습 트리오, 박기원·조규홍·이한얼 기자입니다. 이 열혈 청춘들...조규홍 기자 2017-03-21 17:30:10
- [수습기자 25시] 49기 박기원 (1) 일신상의 사유<시작하면서: 경남신문 신입기자들이 겪은 좌충우돌 수습과정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중계하는 '수습기자 25시'를 시작합니다. '수습기자 25시'의 주인공들은 지난 2월 1일, 경남신문 49기로 입사한 수습 트리오, 박기원·조규홍·이한얼 기자입니다. 이 열혈 청춘들...박기원 기자 2017-03-20 18:29:59
- [수습기자 생존기] 48기 안대훈 (8) 보내줘야 할 때를 아는 것20살의 나는 보내줘야 할 때를 알지 못했다. 찌질하게 바지자락을 붙들고, 받지도 않는 전화를 수차례 걸어댔다. '너를 위해' 라는 생각으로 '나를 위해' 라는 내 맘만 채우려 했다. 정말 부끄러운 기억이다.
지금이라고 보내줘야 할 때를 잘 아는 건 아니다. 이전...안대훈 기자 2016-11-04 14:12:17
- [수습기자 생존기] 48기 안대훈 (7) 드라이브 마이 카사람의 밑바닥을 드러내는 매개체에는 무엇이 있을까. 술, 사랑,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 등이 그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술 한 잔에 두 눈을 적시고,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 한없이 찌질해진 뒤, 집에서 하염없이 이불킥을 한다. 그리고 벼랑 끝에 내몰...안대훈 기자 2016-10-25 14:26:50
- [수습기자 생존기] 48기 안대훈 (6) A의 아침경찰서 앞에 선 A는 긴장한다. 그의 떨림은 당연하다. 경찰서가 편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곳은 분명 우리 뇌리 속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피하고 싶은 장소다. 하지만 그는 도망칠 수 없다. 앞으로 이곳을 제 집 드나들 듯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혹시 경찰이냐...안대훈 기자 2016-10-18 16:19:34
- [수습기자 생존기] 48기 안대훈 (5) 불편해도 괜찮죠?선배들을 따라다니다 보면 자주 놀란다. 기자는 생각보다 바쁘고, 예상보다 시간에 쫓기고, 상상보다 일이 많다. 그럼에도 지친 내색 하나 보이지 않는다. 절로 감탄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한 일이 된다. 기자라면 원래 그래야 하는 거 아...안대훈 기자 2016-10-05 16:11:00
- [수습기자 생존기] 48기 안대훈 (4) 조금만 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뒷골목. 몰카(몰래카메라) 촬영 중이다. 손바닥으로 핸드폰을 가린 채, 검지와 중지만 벌려 대상을 찍고 있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조금 더. 조금만 더! 한국언론진흥재단 수습기자 교육차 서울에 왔다.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사...안대훈 기자 2016-09-23 15:25:14
- [수습기자 생존기] 48기 안대훈 (3) NC, 너에겐 미안하지만꼭 누군가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면, 나는 빨리 끝내는 쪽의 손을 들어주겠다. 스포츠는 종종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불린다. 특히 야구가 그러하다. 야구는 여타 스포츠보다 점수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야구에서는 주자가 1루 2루 3루 그리고 홈베이스를 밟아야만 ...안대훈 기자 2016-09-19 14:13:12
- [수습기자 생존기] 48기 안대훈 (2) 선배님! 할 말 있습니다
내가 한 행동에 내가 화들짝 놀랄 때가 있다. 이것이 진정 내 입에서 나온 말인지, 내가 취한 액션(Action)인지. 그 발언, 그 행동을 하자마자 후회가 물밀듯 밀려온다. 아니야. 아니야. 제발 아니라고 해줘. 애써 현실을 부정하고, 태연한 척 해보지...안대훈 기자 2016-09-09 15:18:12
- [수습기자 생존기] 48기 안대훈 (1) 우물쭈물 눈알만 굴리다 끝날 줄 알았지?오늘 이야기는 기자보다 '수습'에 방점을 찍었다. 기자도 대한민국 1만1440개 직업(2014년 기준) 중 하나다. 어느 직장이든 수습 또는 신입이 있다. '수습'이란 타이틀을 단 우리들이 공감할 이야기 하나쯤 해보고 싶었다. 2016년 8월 2일, 경남신문 2면 우측 하단...안대훈 기자 2016-09-02 14:30:43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8) 수습기자 아닌 기자수습기자로 몇 날 밤(3달)을 자고 나니 탈수습이 찾아왔다.수습생존기도 8화가 됐다. '모든 것이 새로운 수습기자'라는 소개와 제목이 꽤 잘 어울렸던 것 같다.이러면 안 되지만 아직도 한 줄을 쓰기가 쉽지 않다. 기사를 쓴다는 표현보다 싸운다는 표현이 올바를 것 같기도 하다. 몇 시간을 끙끙대며 잘 쓰이지 않을 ...김재경 기자 2015-11-03 10:50:29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 (8) 수습을 마치며…'달콤쌉싸름' 합니다. 뭐랄까. 냉모밀이나 녹차 빙수, 자몽을 먹을 때의 끝맛 같은 느낌?혀에 감기는 달달한 맛에 취해 조금만 더 그 맛을 느끼고 싶은데 그런 생각을 할 즈음이면 쌉싸래한 뒷맛이 입안을 감돕니다.아쉽도록 여운이 남는 끝 맛 같다고 표현하고 싶...도영진 기자 2015-11-02 14:03:53
- [수습기자 생존기] 도영진 (7)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수습 기간에 선배 이름과 제 이름이 함께 몇 개 기사가 나갔습니다. 대체로 선배의 지시를 받고 취재해 (기사인 듯 기사 아닌 기사 같은) 기사 초고를 쓰면 선배가 다듬어 주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면 놀랍게도 진짜배기 기사로 거듭납니다. 다 죽어가는 기사를 심...도영진 기자 2015-10-26 15:01:02
- [수습기자 생존기] 김재경 (7) 오늘도 뛴다현장 기사를 발굴하기 위해 김 기자는 오늘도 뛴다. 사소한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오늘은 너무나 사소해 기사가 되지 못한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만날육교에 위치한 동상, 아이의 등과 엉덩이, 발바닥이 심하게 변색돼 마음이 아팠다.경남대학교 ...김재경 기자 2015-10-26 14: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