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한산사에서 바라본 동정호 생태공원 전경. 들녘의 부부송과 함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정호와 마주하고 있는 악양루.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한산사에서 바라본 동정호 생태공원 전경. 들녘의 부부송과 함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동정호가 생태공원(전체 공사진척률 60%)으로 점점 모습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도약한다.
악양면 평사리 305에 있는 동정호는 백제 의자왕 20년(660년)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침략할 때 당나라 소정방이 이곳 지형이 당나라의 악양 동정호와 흡사해 명명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평사리 악양루에서 바라본 동정호.
동정호 주변이 각종 수생식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처음 면적은 14만8760㎡에 평균 수심 1m 정도였으나 지금은 늪으로 변해 원형을 찾기 어렵고 자연 발생 늪지대로 변해 백로, 왜가리 등 야생조수와 물고기, 식물이 공존하는 자연생태계상 보전 가치가 높은 곳이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瀟湘八景)이 있으며, 평사리들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하동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동정호에 우뚝 솟은 악양루에 앉아 성큼 다가온 가을하늘을 보니 끝없이 높고 눈이 부시도록 푸르다.
글·사진=전강용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전강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