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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통영 법송일반산업단지

지난달 道 심의 통과 2012년 말 준공 전망
민자 사업비 1277억원 투입 62만㎡ 규모 … 조선 관련 회사 유치 계획도

  • 기사입력 : 2010-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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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송일반산업단지 예정지

    통영시가 10년 전부터 민자로 추진해온 도산면 법송매립지가 우여곡절 끝에 32만1545㎡가 준공된데 이어, 오는 2012년까지 62만540㎡ 규모의 법송일반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안정국가산업단지와 더불어 조선산업도시 기반이 확실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법송만 1차 매립= 통영시는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 지원을 위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01년 8월 도산면 법송리 556-1 법송만 공유수면 32만1545㎡에 대해 나성토건(주)이 민자 총사업비 142억500만원을 투입, 2007년 7월 경남도로부터 준공검사를 받았다.

    1차 매립지 전체면적 32만1545㎡ 중 공공용지 10만6279㎡(도로 4만3052㎡)를 제외한 가용용지 21만5266㎡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와 통영시가 논의한 끝에 조선산업협력공단 등으로 사용된다.

    ◆법송일반산업단지 추진= 시는 지난 2008년 1월 23일 도산면 1차 매립지와 연접한 법송·관덕리 일대 62만540㎡에 대해 ‘2025년 통영도시기본계획’ 시가화예정용지(공업형)로 승인받아 사업시행자 (주)동삼을 비롯한 (주)삼미건설, 동진건설(주), (주)삼미, (주)통영산업 등이 참여 기업으로 투자의향서를 그 해 9월8일 경남도에 제출했다.

    이에 시는 2009년 7월 농림수산식품부 고시 제2009-7호에 의거해 수산자원보호구역 변경에 이어 8월에는 국토해양부 고시 제2009-516호에 의거해 기존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관리지역과 농림지역으로 변경했다.

    시는 2009년 9월 법송일반산업단지 승인 신청서를 경남도에 제출, 10월 주민설명회, 관계기관(부서) 협의를 거쳐, 2010년 3월 제1회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승인을 받게 됐다.

    ◆앞으로의 과제는= 조선기자재 공장 대표들은 “법송일반산업단지가 인근 고성군에서 가동되고 있는 조선기자재 공장들과의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법송일반산업단지와 안정국가산업단지를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4차선 5㎞ 가량의 도로를 신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법송산업단지에서 국도 14호선과 도산면-안정국가공단을 연결하는 지방도 77호선을 이용할 경우 15~17㎞ 거리여서 물류이동 비용이 많이 들고, 2차선으로 커브길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단에서 생산한 블록을 법송만에서 출발, 안정공단의 성동을 비롯한 SPP, SLS 조선소 등으로 바지선으로 이동할 경우 통영시와 고성군 외해로 돌아가야 돼 신설도로를 양 공단만 오가는 트랜스포터(블록 전용 수송차) 전용도로로 사용도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준공 및 공장 유치는= 시는 조만간 사업시행자인 (주)동삼을 비롯한 4개 참여기업과 향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총 사업비 1277억원을 민자로 투입, 오는 2012년 12월 말까지 법송일반산업단지를 준공한다.

    시 관계자는 “법송일반산업단지 추진과 동시에 나성토건이 준공한 1차 매립지(21만5266㎡)에 대해서는 조선기자재 생산 관련 회사 10~13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법송일반산업단지에는 조선경기 회복과 공사진행률을 봐 가면서 조선 관련 회사 20여개를 추가로 유치해 2012년 이후에는 30개 이상 회사가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 요구= 도산면과 광도면 법송·관덕리 주민들은 “법송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가 5000여명 이상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죽림 신도시와 연결되는 국도 14호선 관덕리 주변에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배후도시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회근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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