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6일 (월)
전체메뉴

[어떻게 돼갑니까]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 및 진주역사관 건립

2012년 부지매입 완료 2014년 완공 전망
기념광장·진주역사관·홍보관 등 진주성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 추진

  • 기사입력 : 2010-01-25 00:00:00
  •   

  • 진주성 촉석문 앞에 건립될 진주대첩기념광장 조감도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역사성 제고와 관광객 유치 및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진주시 본성동에 있는 진주성 촉석문 앞 광장에 추진해오고 있는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 및 진주역사관 건립계획이 수립된 지 3년이 돼 가고 있지만 더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당초 지난 2007년 공사를 시작해 2014년 완공 계획이었으나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업개요= 시는 정영석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07년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성 외성 복원사업 일환으로 진주대첩기념 광장 조성 및 진주역사관 건립 계획을 추진했다.

    예산은 총 800억원 가운데 국비(100억원)와 도비(50억원) 18%, 나머지는 모두 전액 시비(650억원)로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일대에 들어설 진주대첩기념광장 및 진주역사관은 진주성 촉석문 앞 2만5020㎡ 부지에 기념광장과 진주역사관, 홍보관, 체험마당 등 건립을 통해 사적지인 진주성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 및 도시 이미지 제고, 진주성 연접지역 사적조성으로 호국충절 진주의 얼을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진주를 찾는 관광객이 관광후 곧바로 떠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머물다 가는 관광지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진상황= 진주시는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을 위해 지난 2003년 6월 진주성내 건립부지 적정성 검토를 문화재청에 의뢰했다.

    당시 문화재청은 진주대첩기념광장이 조성될 경우 국립진주박물관과 차별화가 어렵고 진주성 주변경관인 공북문, 북장대, 영남포정사 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난색을 표명하면서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정 시장은 2003년 6월 경기도 고양의 행주산성을 비롯 고성 당항포 기념관 등 현지조사를 통해 재추진에 나섰다. 이어 2004년에는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 및 진주역사관 건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을 수립, 용역조사에 착수했다.

    그 후 2007년 용역결과를 토대로 기념광장 위치 타당성 및 후보지 물색에 나서 현재의 위치를 최적지로 선정했다.

    위치 선정 후 진주시는 기념광장 조성 기본계획 및 사업시행 계획을 수립, 2007년말에 예산 9000만원을 확보해 사전환경성 검토 용역과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 용역에 들어가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시는 광장조성을 위해 2008년 예산 5000만원, 지난해 60억원을 확보해 현재 인근 상가 14곳 가운데 2곳을 제외하곤 모두 매입이 끝나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섰다.

    ◆향후추진계획= 시는 진주대첩 기념광장이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만큼 문광부에 예산을 요구, 올해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또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 프로젝트와 연계해 도비 25억원을 확보해 놓고 올해 시비 60억원 등 총 1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어 내년에도 국비 75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373억6000만원 등 총 473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말 기본 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11~2012년에는 광장조성지 주변에 아직 매입되지 않고 있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2012년 공사에 착공, 2014년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진주시 입장= 이 지역은 앞으로 진주성과 연계한 관광지 개발로 관광객 유치 및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건립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대첩 기념광장이 80%이상이 시비로 조성되는 만큼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면서도 “편입부지에 대한 연도별 부지 매입이 이뤄지고 있어 오는 2012년부터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경규기자 jkgyu@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경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