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7일 (화)
전체메뉴

[어떻게 돼갑니까] 창원 양곡~완암 도로 건설

연결도로·터널·IC·교량 등 2013년 완공 전망
창원터널·창원대로 교통량 분산·정체 해소·공단 물동량 원활한 수송 목적

  • 기사입력 : 2010-01-18 09:57:31
  •   


  • 국도 2호선 마창대교와 창원~부산 민자도로를 연결하는 국도2-25호선(창원 양곡~완암) 건설공사 현장을 지난 15일 찾았다.

    완암사거리에서 500m쯤 올라가자 완암교 하부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완암사거리에 연결되는 도로로 총길이 200m에 2차로씩 왕복 2개 다리를 건설한다.

    맞은 편 마창대교와 접속되는 구간인 양곡교는 길이 180m의 다리를 지난해 12월 가설을 끝냈다.

    국도2-25호선 공사가 이같이 착착 진행중인 가운데 창원시와 웅남공단 입주업체들로 구성된 ‘완암IC 개설공사 원천무효화 대책위원회’가 두달간의 갈등 끝에 지난해 8월 28일 전격 합의한 완암IC 및 IC 연결 고가도로는 넉달이 지난 이날, 겉으로 보기엔 아직 구체적인 진척이 없다.

    ◆실태= 국대도 2-25호선 건설은 국도 2호선인 마창대교와 창원~부산 민자도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2.9km, 4차로로 길이 1.75km에 달하는 터널 1곳, 완암IC 1곳, 양곡교 등을 오는 2013년 12월말까지 설치하는 공사다.

    창원터널과 창원대로의 교통량을 분산, 정체를 줄이고 공단 물동량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오다 2008년 2월에 착공했다.

    특히 2008년 12월 창원시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2009년 1월 롯데건설이 낙찰을 받아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업비는 1190억원으로 공사비 1099억원, 보상비 100억원이며 지난해 12월 말 현재 공정률은 11%이며 연내 30%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문화재 발굴 조사 용역이 지난 12일 계약이 체결돼 착수됐다.

    보상은 지장물 36건중 17건, 분묘 86기중 49기, 토지 11만㎡중 2만24000㎡에 대해 각각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보상액 대비 60%를 마쳤다.

    창원시는 내달 터널공사에 따른 갱문 설치와 터널 굴진에 나서고 현재 진행중인 완암교 공사는 오는 5월까지 하부공사와 강교 설치를 끝낼 게획이다.

    ◆전망= 정부 재정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와 이해 당사자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공기를 맞추는 핵심이다.

    지금까지 총 공사비 1190억원 중 113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는 정부 예산 150억원, 시비 23억원이 각각 확보돼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비·시비 등 904억원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쟁점인 완암사거리 일대 노선 변경은 지난해 8월 시와 기업체가 전격 합의, 완암천 인도 구간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고가 도로외에 5차로를 확장하기 위한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창원시는 이와 관련, “경남도에서 하천기본계획을 3월 말까지 용역중이며 이 용역에 완암천이 포함돼 있어 시와 공단 기업체가 지난해 8월 합의에 따라 구조물을 설치해도 홍수 등 재난 때 문제가 없는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구간에 대한 공사를 위해 우선 경남도가 하고 있는 하천기본계획에 반영되고 심의회를 통과하면 본격 설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에 대해 “기업체와 협의를 이행하기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에 사업비 변경 승인을 신청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술 건설국장은 “웅남공단 기업체와 두달간의 논란 끝에 완암사거리 일대를 설계 변경하여 현재 입주중인 기업체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신설되는 고가도로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 변경 및 예산 증액 등에 대해 경남도 등 유관기관과 충분히 협의하겠다”면서 “정부 재정사업인 만큼 국비의 지속적인 확보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예산의 조기 확보를 통해 당초 일정대로 오는 2013년까지 공사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마창대교와 창원~부산 민자도로를 연결하는 완암교 건설 현장. /전강용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