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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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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장 후보 주요 공약 비교

  • 기사입력 : 2006-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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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 이전 문제는?


    박청정.진의장 후보 시기상조.....보류

    강보근.안희준 후보 광역화 대비...찬성

    김미희.황종인 후보 예산 없어...반대

      통영시장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들은 지역경제와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 해양수산의 활성화 등 현실에 맞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후보들은 통영경제가 수산업 침체로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데 공감. 각종 대안을 제시했으나 실현 가능성과 실천의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다수가 수산업 중흥과 조선공업 지원 대책. 도심지 주차장 확보를 주장했으나 양극화 해소나 차상위 계층을 위한 지원 대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또 일부 후보는 일자리 1만개 마련. 임기내 중간평가. 실현가능성 없는 공약 배제. 세계 4대해전 엑스포 유치. 소규모 바다목장화 사업전개 등을 제안.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참 공약 실천하기 통영운동본부’ 발족으로 모든 후보들도 여건에 맞는 공약개발에 힘쓴 흔적도 찾을 수 있다.

      열린우리당 박청정 후보는 섬에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 교수와 한국해양대 대학원에서 해양과학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영의 미래가 바다에 달렸다고 생각. 정책에 주안점을 뒀다. 통영연안이 항만으로 천혜의 조건이 갖추고 해양수산물의 서식처가 집중돼 굴뚝없는 공장건설과 민간해양연구센터 등 설립으로 특색있는 지자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진의장 후보는 지난 2년여간 시장으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차원 높은 실현가능성 공약을 제시. 미래에 통영이 자랑스러워 진다는데 내걸고 있다. 국책사업인 남해안 이순신 프로젝트의 중심에 통영이 있으며 이순신 광장 조성 등으로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키우고 조선공업 활성화에 따른 단지 개발 확대.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로 도약을 꾀한다는 것이다.

      무소속 강부근 후보는 시의원·축협장의 경력과 3번의 시장 선거를 통해 깨끗함과 통영사랑이 검증되었다며 15년간 통영시정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열정을 쏟아 통영경제를 살리는데 목숨을 걸겠다고 강조한다. 상권회복을 위해 도심지 대형 주차장을 확보하고 시청을 항남동 동충으로 이전. 새로운 경제회생 대책을 세우고 임기내 중간평가를 반드시 받겠다는 입장이다.

      여성후보 무소속 김미희 후보는 개혁국민정당 집행위원 경력과 시내버스 문제해결에 ‘나홀로’ 투쟁경험을 살려 시민을 보살피고. 챙기며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정확한 수치로 통영시민을 희롱하지 않고 무지개 공약을 지양. 1원까지 시장 판공비 공개. 시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조정. 시민과 만남의 자리 등 실천 가능한 약속만 제시했다.

      치과의사인 무소속 안휘준 후보는 오랫동안 사회·시민단체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의 아픔과 바람을 잘 알고 있다며 함께하는 행정. 시민중심 복지공동체. 중공업도시로의 전환. 통영FC 창단 등을 밝혔다. 관광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고도산업분야를 설정하여 미래 통영산업 인프라 구축. 2만달러시대 열기 등 주요공약에 대해 비용과 추진 연도를 자세히 밝혀 관심을 끈다.

      무소속 황종인 후보는 은행직원과 마트 운영 경험을 통해 지역 자영업자들이 실의에 빠져 있다며 실물경제 회복. 체험관광. 기업유치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 대책을 최우선 공약으로 꼽고 있다. 전국에서 꼴찌에서 3위에 불과한 청렴도를 최상위로 끌어 올리고 대통령배 낚시대회. 해수욕장 조성. 종합물류·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으로 희망있는 통영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한다. 통영=신정철기자 sinjc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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