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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일부 반군 휴전 일방 선언

  • 기사입력 : 2003-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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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베리아 수도 먼로비아 장악을 위해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여 오
    던 라이베리아 양대 반군단체 중 하나인 「화해.민주주의를 위한 라이베리
    아연합」(LURD)이 29일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했다.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열리는 평화회담을 위해 파견된 LURD 대표단은
    이같은 휴전이 즉각 효력을 발생한다면서 이미 LURD 전투병들이 먼로비아
    항구로 집결토록 명령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표단은 반군들이 국제 평화유지군이 도착할 때 까지 항구에 머무를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라이베리아 정부군은 또 다른 반군단체인 「라이베리
    아 민주운동」(MODEL)이 장악한 라이베리아 제2의 도시인 뷰캐넌 회복을 위
    한 대대적 반격을 시작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군 소식통들은 뷰캐넌에서 「큰 전투」가 벌어지고 있
    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와 함께 정부군이 수도 먼로비아 북쪽 도시인
    그바릉가 탈환을 위해서도 반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베리아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키로 한 나이지리아는 국제사회가
    확고한 대가 지불을 보장할 때까지 평화유지군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방침
    을 밝혔다.

     나이지리아 고위 소식통은 『다른 국가와 국제기구가 군대 파견에 따른
    비용 중 적어도 상당한 부분을 지불하겠다는 보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
    이지리아는 군대를 파견하는 것에 다소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회담을 가진뒤 서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이 조만간 라이베리아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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