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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북한 여성 `몸 팔아`

  • 기사입력 : 2003-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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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지방 도시의 굶주린 젊은 여성들이 식량을 얻기 위해 공산당 간부들
    에게 몸을 팔고 있다고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8일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중국으로 돌아온 신뢰할만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굶주림 속에 식량을 위해 성을 파는 여성들」이란 제하의 베
    이징발 기사에서 김정일과 외부세계의 핵대치 상황속에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면서 「위안부」라는 일제치하의 민족적 치욕과 연계돼 오랜
    세월 금기시 됐던 매춘이 부활했다고 말했다.

     유교의 엄격한 성윤리를 내던지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후미진 곳에서 유혹
    의 손짓을 하는 북한 여성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체주의 통치가 와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논평했다.

     신문은 북한 여성들이 저녁에 거리로 나와 공산당의 특권과 식량을 구할
    수 있는 권리를 향유하고 있는 나이 지긋한 사람들을 유혹해 관리들만 이
    용 가능한 호텔객실이나 아파트로 데리고 들어가고 있지만, 경찰은 이를 방
    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이 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번화한 교차로에 매점을 설치해 견
    과류나 과자, 맥주 등을 파는 것도 단속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무질서에 대해 북한 관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장 개
    혁」이라는 말로 발뺌하고 있지만 임금과 물가 현실화를 위해 단행된 「시
    장 개혁」은 궁핍 위에 혼란을 더하는 결과를 낳았을 뿐이라고 신문은 지적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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