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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원유비축기지 3년논란 일단락

  • 기사입력 : 2003-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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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공대위-석유공사, 3차공사장 환경성조사 합의


    거제 원유비축기지 3차공사에 대한 환경성조사 요구가 수용돼 한국석유
    공사와 거제 일운면 주민들간에 지난 3년동안 끌어오던 논란이 일단락 됐
    다.

    26일 거제시 일운면 주민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에 따르
    면 한국석유공사측이 지난 24일 경영간부회의에서 공대위가 요구한 3차공
    사 현장 환경성조사 요구를 수용한다는 입장과 조만간 합의서 조인식을 갖
    기로 합의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와 「대전대 환경연구소」를 환경성 조
    사기관으로 하고 환경조사 연구원은 공대위에서 추천하는 연구원(중앙환경
    연합 산하 시민환경연구소)으로 하여 환경성 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또 △조사경비 전액은 석유공사 부담 △3차공사 중지는 조사기
    관의 요구에 따르기 했다.

    환경조사 결과는 공사가능, 공사보완, 공사불가 등 3가지로 분류하고 공
    사가능, 공사보완으로 결과가 나올때 공대위측은 받아들이고 일운주민과
    기존 합의 및 협의사항을 준수키로 했다. 공사불가로 나올 땐 즉시 3차공
    사를 중단하고 원상복구하기로 했다.

    양측은 합의 내용에 대한 조인식을 곧 갖기로 하고 세부사항은 차후 실
    무협상을 통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국석유공사
    앞에서 가진 주민 150명 상경집회에서 할머니 4명, 할아버지 6명의 삭발
    식 등 결사적인 항의집회와 이에 앞서 벌인 3년간의 투쟁끝에 이같은 합의
    를 도출해 냈다고 자축했다. 거제=이회근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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