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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사통팔달 교통요지 된다

  • 기사입력 : 2003-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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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여건이 미비한 밀양지역이 부산~대구간 고속도로와 능동터널 등 대규
    모 도로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오는 2006년께부터 중부경남지역 교
    통 요충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예산 배정이 안돼 공사가 지연됐던 부산~대구간 고속도
    로 건설사업이 민자유치 방식으로 지난 2001년 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가
    지산 능동터널 건설사업도 지난 2000년 6월에 삼성건설과 삼부토건이 조달
    청으로부터 공사를 수주, 착공에 들어갔다.

    이들 도로가 개설되면 산으로 둘러 싸여 기차 외에는 부산 등 대도시와
    직통 도로가 없어 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밀양지역이 앞으로 중부경남 지역
    의 교통 요충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10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은 사업 주체인 부산·대구고속도로(주)가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8천여평
    의 부지에 법인사업단, 감리단, 숙소 등 건설사업소를 건립하고 지난 2001
    년에 착공,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2조5천214억원이 투입돼 동대구IC에서 경북 청
    도~밀양~양산~김해 대동IC 총연장 82·05㎞, 폭 23·4m, 왕복 4차선으로 오
    는 2006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밀양지역에는 삼랑진, 북밀양, 남밀양 등 3개 IC가 개설돼 농수산
    물 수송 원활은 물론 농공단지 업체들의 물류 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두 2천2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능동터널은 밀양시 산내면 남명
    리 호박소 아래 백연사 입구에서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간 총연장 8
    ·7㎞, 왕복 4차선으로 오는 2006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두 공사가 완공되는 2006년이 되면 밀양이 중부경남의 중
    심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로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만큼 산업
    도시로서의 발전 전략을 새로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고비룡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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