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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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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세이 낸 재즈피아니스트 이노경씨

  • 기사입력 : 2003-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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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몇 안되는 여성 재즈 피아니스트로 대학강단과 클럽을 오가며
    활동중인 이노경(29)씨가 재즈에세이 「재즈 캣 Jazz it!」(돋을새김 刊)
    을 냈다. 제목의 「재즈 캣」은 「재즈뮤지션」을 칭하는 속어. 「재즈
    잇」은 「재즈를 한다」는 뜻이다.

     20대에 뒤늦은 열병을 앓고 재즈를 선택한 속사정과 미국 버클리음대의
    유학시절, 재즈에 대한 단상, 재즈앨범 소개 등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씨
    는 작년 「재즈피아노레슨」이라는 교본을 냈는데 요즘 이 책이 재즈피아니
    스트 지망생들에게 필독서로 올랐다.

     학부공부를 부산대 심리학과에서 한 이씨는 3학년 여름방학 교환학생으
    로 재즈의 고향인 뉴올리온스를 다녀온 뒤 심한 열병을 앓게 됐다. 눌러왔
    던 피아노의 열정이 재즈와 만나면서 폭발한 것. 이씨는 졸업 후 버클리음
    대, 뉴욕시립대 퀸스칼리지로 가야만했다.

     『버클리로 가기 전부터 부산대 앞에서 「몽크」라는 클럽에서 퓨전재즈
    밴드로 연주했어요. 미국에서 돌아와서는 홍익대 앞 유명 재즈클럽인 에반
    스, 문 글로우, 압구정동 블루문 등에서 연주했구요』

    경희대와 단국대, 명지대 등에서 가르치는 이씨는 그러나 앞으로는 클럽
    연주보다는 콘서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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