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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생활쓰레기 분리수거 안된다

  • 기사입력 : 2003-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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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지역에 음식물 쓰레기 등 각종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가 겉돌고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자원재활용에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상당수가 분리 수거를 제대
    로 하지 않아 여름철 악취발생은 물론 파리, 모기 등 해충류 발생의 원인
    이 되고 있어 주부들의 의식개혁과 함께 당국의 강력한 지도 단속이 요구된
    다.

    24일 산청지역 환경미화원들에 따르면 산청읍에 월·수·금은 가연성 쓰
    레기를, 화·목·토는 불연성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나 상당수 가정에서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규정봉투가 아닌 일반봉투나 마대에 마구 섞
    어 배출, 쓰레기 수거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수박 껍질의 경우 잘게 썰어 음식물쓰레기로 분류, 배출해야 하지
    만 생활쓰레기 등과 섞어 일반봉투에 담아 배출해 악취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일부 몰지각한 주부들은 음식물쓰레기를 생활쓰레기와 섞어 배출하는
    바람에 환경미화원들이 수거 할때에 일일이 분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주부들은 물이 흐르는 상태의 음식물쓰레기를 일반비닐에 담
    아 몰래 내다 버리고 있어 이로 인해 관내 쓰레기 분리수거율는 30%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외곽지 주민들은 쓰레기종량제 실시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
    다.

    지난 95년부터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된 이후 발생되는 각종 생활쓰레기 가
    운데 농사에 사용했던 일반비닐은 분리수거해 재활용하고 1회용 비닐 봉지
    는 소각해서 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부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분리 수거가 가능하다』면서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부들의 환경의식개혁을 위한 교육을 강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청=김윤식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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