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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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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홍종운 박사
`동남아 김치 열풍 주역`

  • 기사입력 : 2003-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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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과 동남아는 물론 미국까지 번지고 있는 마늘과 김치 열풍을 일으킨
    농촌진흥청 홍종운(68) 박사는 김치를 세계 음식문화를 이끌 주인공이라고
    부른다.

    홍 박사는 지난 4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전 세계인이 공
    포에 빠져있을 때 농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rda.go.kr)에 「사스라는 괴
    질과 한국 김치」라는 글을 올렸다.

    독감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스
    의 원인이라는 사실과 마늘이 지니고 있는 항균 및 바이러스 저항력을 연관
    시킨 홍 박사는 비전문가적 견해임을 전제, 마늘이 많이 들어있는 김치를
    먹는 한국인에게 사스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고 주장했다.

    홍 박사의 주장은 중국과 홍콩 등 사스가 창궐하는 지역과 인접해 있고
    인적 교류도 많은 한국에 진성 사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의아해 하
    던 해외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은 홍 박사의 주장을 서울발로 보도했고 이어
    중국과 홍콩에는 김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아시아인에게 신기한 약으로 대
    접받고 있는 한국 전통음식 김치」라는 특집기사가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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