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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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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상하수 공사 특정업체 2곳에 편중

  • 기사입력 : 2003-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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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시가 지난해 특정업체에 집중적으로 상·하수도 공사를 맡긴 것이
    드러나 시의회의 질책을 받았다.

    시의회 건설상하수위원회(위원장 정광식)는 19일 상하수도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사업소가 각종 수의계약공사를 특정업체
    에 몰아준 이유를 따졌다.

    감사자료를 보면 수도과에서 지난해 수도관이 파열돼 수선한 1천187개소
    가운데 S사가 142개소를 도급받아 공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하수도과 소관의 각종 하수도 설치 및 정비공사도 114건중 각
    각 11건과 12건이 S토건과 B개발 등 2개 업체가 도급을 받아 공사를 마무리
    했다. 기타업체는 평균 1~3건의 공사를 맡은 것으로 나타나 두업체에 사실
    상 두업체에 공사가 집중됐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하수도시설 긴급 복구공사는 22건 가운데 S토건과 B개발이 5건을 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수의계약 참가가능업체는 마산시에 등록이 된 상하
    수건설면허를 가진 40~50여개 회사에 달하는데 2~3개 업체에 공사가 집중
    된 사유를 질의했고, 특히 『의도적으로 특정업체를 밀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하수도사업소측은 『수도관 파열 등 긴급을 요하는 각종 공
    사에 장비 및 기술능력을 고려해 공사업체를 선정하다 보니 몇몇업체에 공
    사가 편중된 것 같다』며 『올해부터는 구역별로 나눠 공사를 각회사에 안
    배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정훈기자 mey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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