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진실외면한 강대국 횡포" 주장
- 기사입력 : 2003-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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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닉스반도체는 18일 미 상무부가 한국산 D램에 대해 고율의 상계관세
를 부과키로 최종판정한데 대해 『미국 정부의 숨겨진 의도를 위해 진실을
외면한 강대국의 부당한 횡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하이닉스측은 『이번 판정결과는 채권단의 채무재조정 등 순수한 상업적
판단에의한 조치를 미 정부가 정부보조금으로 판정함으로써 한국 정부가 지
분을 갖고 있는시중은행의 금융조치를 받은 다른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합리한 판정』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닉스측은 또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관치금융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이 많은 금융전문가들의 조사과정에서 입증됐는데도 한국정부가 일부
시중은행에 대해 지분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정부가 하이닉스 채무
재조정에 개입했다는 결정을 내린 것은 국제 통상규범과 미국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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