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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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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성정책 현주소는?

  • 기사입력 : 2003-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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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서 여성들은 어떤 대접을 받고 있을까.

    도내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정책대안 발굴을 위해 구성된 도의회 여
    성특위(위원장 이경숙)가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17일 제4차 회의를
    열고 도청 11개 부서로부터 5시간여에 걸쳐 「마라톤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서 드러난 경남의 각종 여성 관련 통계는 다음과 같다.

    먼저 올해 여성관련 예산은 일반회계 2조4천930억원 가운데 1.41%인 351
    억5천만원으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30% 안팎으로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
    다.

     보육관련 예산을 제외한 여성복지예산 규모는 경남이 56억3천400만원(일
    반회계의 0.23%)으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제주·강원에 이어 3위다.
     또 74개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지난 99년 11.7%에서 지난해 27%로 매년 증
    가했으며 올해는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공무원 비율은 지난 5월말 현재 소방직을 제외한 도청 전체 직원 1천
    605명 가운데 17.3%(277명)였고, 5급이상은 301명의 3.3%(10명)로 집계됐
    다. 시·군 전체 공무원을 보면 1만4천535명 가운데 5급이상 30명(0.2%), 6
    급이하는 4천85명(28.0%)이었다.

     이 위원장은 보고를 들은 후 『예산은 곧 정책인데, 보호가 필요한 여성
    복지정책은 있으나 일반여성에 대한 고용정책은 없는 실정』이라고 평가했
    다.

    자문위원으로 회의를 참관한 이혜숙 경상대 교수도 『도에 여성정책 전문
    인력과 전담부서 설치가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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