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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포초등학교 본관 오른쪽에 수령 100년된 수양버들이 있다. 높이 7m, 가슴둘레 2.5m가량의 수양버들은 양팔을 벌리듯 서 있다. 4월에 꽃이 피며, 5월에 열매를 맺는다. 주로 연못가에 심지만 추위에도 강하고 해변에서도 잘 자란다. 공해에 대한 저항성이 커서 도심에서도 잘 적응하는 나무다. 이 나무는 수목 옆에 주차장과 휴게 공간을 설치하면서 원가지가 절단돼 있고, 밑동 주변이 아스콘으로 포장돼 산소와 수분공급이 어렵다. 나무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중앙가지 썩은 부위에 충진재를 보강하고 주변 정리가 필요하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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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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