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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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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수비’ 창원LG, 안방서 기선 제압!

4강 PO 1차전… KT 78-70 꺾어
이재도·마레이 38득점 합작
18일 오후 7시 창원서 2차전

  • 기사입력 : 2024-04-17 2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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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G는 지난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PO 1차전서 78-70으로 승리했다.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8.8%이다.

    창원 LG 세이커스 이재도가 지난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PO 1차전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이재도가 지난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PO 1차전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KBL/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1차전 승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 시즌 실패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경각심을 갖고 준비했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LG는 2쿼터 초반 18-30 12점 차로 뒤지기도 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전반을 42-38, 4점 앞선 채 끝냈다. 이관희와 이재도의 3점슛이 연속해서 림을 가르자 창원체육관은 LG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LG는 3쿼터 초반 연속 12득점을 하면서 54-40로 달아났고, 4쿼터 초반 72-54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4쿼터 후반 5분 동안 3득점에 그치고 11실점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이재도는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4리바운드 5도움, 아셈 마레이는 17득점 21리바운드 4도움 5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마레이는 공격리바운드를 11개 잡아냈다.

    LG는 KT 허훈과 하윤기를 각각 2점으로 막았다. 유기상은 허훈을 수비하는 과정서 전반에 파울 3개를 했으며, 정희재도 배스 등 KT 외국인 선수를 막으며 3쿼터에 파울 4개에 몰리기도 했지만 적극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조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에 흐트러지기도 했지만 70점으로 KT 공격을 막으면서 수비로 이겼다고 생각한다. 10점 이상 뒤질 때 경기가 안 풀리면 어떡하나 고민도 했는데 선수들이 수비와 속공으로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초반 슛 실수도 있었지만 (정) 희재 형과 마레이가 스크린을 잘 걸어줘서 2, 3쿼터 슛이 잘 들어갈 수 있었다. KT가 2~3차전은 다른 전술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저나 마레이가 아닌 다른 선수들이 활약해줘야 플레이오프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레이는 “전반에 슛이 잘 안 들어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 때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플레이오프를 위해 정규리그를 잘해왔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LG 감독이 된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LG는 18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KT와 4강 PO 2차전을 한다. LG는 KT와 플레이오프 맞대결서 8승 5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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