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합천군수가 지난 8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정부 예산 확보 행보에 나서 성과가 주목된다.

김 군수는 이날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전폭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윤철(오른쪽 두 번째) 합천군수가 지난 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합천군/

국토교통부에서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함양~울산 고속도로 합천호IC 연결도로 개설사업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이동시간·물류비용 절감, 접근성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지역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합천영상테마파크 제2촬영장 구축사업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윤철 군수는 “국비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상황인 만큼 중앙정부·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우리 군 역점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중앙부처 단계부터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2025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6.4% 늘어난 3304억원으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12월 국회예산 확정 시까지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할 계획이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