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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김은정(사진) 교수가 한국 문학 작품에 나타나는 신앙의 모습을 담아낸 ‘나의 오래된 연인-문학 속의 신앙이야기’를 최근 출간했다.
책은 카톨릭 주보에 3년간 연재한 37편의 글을 묶고, 트라피스트 수녀원의 쥬리아나 수녀가 그린 37편의 아름다운 삽화를 더했다.
총 200페이지로 구성된 책은 다양한 소설의 줄거리와 신앙과 관련된 흥미롭고 뜻깊은 대목을 소개한다. 작품 속에 그려진 등장인물의 좌절과 실패, 절망과 분노, 사랑과 용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책은 ‘성탄’으로 시작해 겨울-봄-여름-가을 사계절 순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머리말에서 “근심이 많을 때 평화의 인사는 큰 위로가 된다. 내가 전하는 평화의 인사도 누군가에게 닿아 그 마음이 가벼워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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