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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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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밝히는 가곡의 별들

3·15아트센터서 18일 한국가곡대축제

  • 기사입력 : 2024-04-09 0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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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곡가·시인 등 창원 우수 예술인 조명
    바리톤 고성현 등 정상급 성악가 총출동
    창작가곡·위촉곡 등 화려한 무대 선사


    ‘고향의 봄’이 찾아왔던 가곡의 예향 창원, 가곡의 별들이 봄밤의 하늘을 밝힌다.

    창원문화재단은 오는 18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4 한국가곡대축제 ‘가곡의 별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원의 거장 작곡가와 시인 등 지역의 우수 예술인을 조명하는 한편, 올해 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 2024 한국가곡대축제 ‘가곡의 별들’ 무대에 참여하는 창원시립합창단./창원문화재단/
    오는 18일 2024 한국가곡대축제 ‘가곡의 별들’ 무대에 참여하는 창원시립합창단./창원문화재단/

    100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한국 가곡은 창원과 긴밀한 인연이 있다. 최초의 한국가곡으로 알려진 ‘동무생각’과 발표된 지 8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국민동요 ‘고향의 봄’이 창원에서 창작됐는가 하면, 국민 가곡으로 불리는 ‘가고파’ 역시 창원 마산을 배경으로 한다.

    이에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 한국가곡 100주년을 기념하며 ‘2022 한국가곡축제 DRAMA IN CHANGWON’을 개최하고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우리가곡과 동요를 주제로 한 공연을 올렸다. 작년에는 가곡의 별들 기획공연을 제작해 창원과 밀양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올해 ‘가곡의 별들’ 무대에서는 네 가지의 테마를 다루며 지금의 한국가곡이 있기까지 업적을 남긴 창원의 다채로운 예술인을 조명한다. 첫 번째 ‘한국가곡에 찾아온 봄’에서는 한국의 다사다난한 역사와 동행하며 백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가곡이 다시 국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주요 곡들을 만난다. 두 번째 ‘음악가가 사랑한 시인’에서는 창원을 대표하는 문학가 노산 이은상 선생과 동원 이원수 선생을 조명해 주옥같은 가곡이 있기까지 노랫말의 원천을 쌓아온 시인들의 예술 인생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세 번째 ‘별처럼 빛나는 가곡의 거장’에서는 창원을 대표하는 가곡의 거장 조두남, 이수인, 김봉천 작곡가와 원로 가곡 작곡가 황덕식을 조명하고, 네 번째 ‘창원가곡, 다가올 백 년의 별들’에서는 창원에서 활발하게 음악활동을 이어가는 작곡가들의 창작 가곡과 위촉곡을 만나볼 수 있다.

    바리톤 고성현
    바리톤 고성현
    테너 이범주
    테너 이범주
    테너 정의근
    테너 정의근
    바리톤 윤오건
    바리톤 윤오건
    소프라노 김순영
    소프라노 김순영
    소프라노 김유섬
    소프라노 김유섬

    한국가곡과 경남지역의 우수한 가곡들을 알리기 위한 이번 공연에서는 우수 예술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바리톤 고성현과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김유섬, 김순영, 국내외 활약 중인 테너 정의근, 이범주, 바리톤 윤오건, 베이스바리톤 황동남까지 정상급 성악가 7명이 출연을 확정했고, 창원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합창단이 참여하여 무대의 완성도를 더한다. 지휘는 창원시립교향악단 김건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지난해 2023 한국가곡대축제 ‘가곡의 별들’.
    지난해 2023 한국가곡대축제 ‘가곡의 별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창원 관내 기업 종사자들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창원문화재단 누리집과 예스24티켓에서 하면 된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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