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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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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남해·하동 총선 ‘진흙탕 공방’

학력·논문 의혹에 재산 허위사실 공표까지
사천시민참여연대 ‘서천호 맹공’ 등 가세
서천호 측, 고발 이어 두 후보에 사퇴 촉구

  • 기사입력 : 2024-04-08 14: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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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남해·하동 총선이 줄잇는 기자회견, 허위사실 공표, 고발 등으로 진흙탕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선거대책본부가 8일 오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병문 기자/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선거대책본부가 8일 오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병문 기자/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서천호 선대본)는 6일 오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선거와 깨꿋한 선거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무소속 최상화 후보는 법·도적적 책임을 지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서천호 선대본은 “최 후보는 마치 서 후보가 우주항공청 하동 갈사만 유치를 공약하고 주장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데다 선거운동원이 불법 피켓을 들고 다니게해 죄없는 그들이 범죄자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서천호 선대본은 제윤경 후보에 대해 “배우자 재산 현황과 세금납부·체납내역을 임의로 텅 비워, 고의적인 허위사실 공표행위를 저지런 데다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데도 서 후보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회견을 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 주장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8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병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8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병문 기자/

    앞서 이날 오전 제윤경 후보 선거대책위는 같은 장소에서 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에 즉각 답하라“면서 RISS(학술연구정보서비스)에서 저작자의 요청에 따라 원문보기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과 논문 다운로드가 ‘0’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사천시민참여연대 회원이 8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병문 기자/
    사천시민참여연대 회원이 8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병문 기자/

    사천시민참여연대(대표 박종순)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주항공청 곧 갈사만 대송산단으로 상륙합니다’는 제목의 현수막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없다”면서 “당사자 색출, 직접 사과 등 절차를 밟아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 후보는 후보를 사퇴할 용의는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서천호 선대본은 이에 대해 “박사학위 논문(대규모 국제행사의 안전활동을 위한 경찰력 운용 방안)이 열람 불가한 것은 국가 안보·특허 침해 우려 등으로 인해 비공개한 상황이며 표절 의혹 등을 주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했다”고 말했다. 또 “우주항공청이 하동 갈사만에 온다는 요지의 허위사실을 적은 현수막을 든 2명은 선거캠프나 당조직과 무관한 인물로, 고발한 만큼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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