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시군의 우주항공 분야를 비롯한 적극적인 제조업 분야 투자유치가 결실을 맺고 있다.

진주시와 사천시, 고성군과 함양군 등 경남 4개 시군과 9개 기업이 4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진병영(윗줄 왼쪽부터) 함양군수, 박동식 사천시장, 김윤세 인산가 대표,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 조규일 진주시장, 이상근 고성군수와 이승락(아랫줄 왼쪽부터) 우성정밀 대표, 박정규 PMI바이오텍 대표, 김두일 아스트 대표, 조성욱 에코그래핀 대표, 박찬성 LS엠트론 전무, 선재홍 금아파워텍 총괄이사, 김경규 메카티엔에스 대표가 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박찬성 LS엠트론㈜ 전무, 선재홍 금아파워텍㈜ 총괄이사, 김경규 ㈜메카티엔에스 대표이사, 조성욱 ㈜에코그래핀 대표이사, 김두일 ㈜아스트 대표이사, 박정규 ㈜PMI바이오텍 대표이사, 이승락 ㈜우성정밀 대표이사, 김윤세 ㈜인산가 대표이사 등 9개 기업 관계자와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이상근 고성군수, 진병영 함양군수가 참석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을 위해 고성군 동해면에 대규모 생산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고성군을 이를 계기로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나선다.

LS엠트론㈜은 본사는 안양에 있지만,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에 16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금아파워텍㈜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75억원을 들여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신규 고용(10명)에 나선다. ㈜메카티엔에스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로 진주 뿌리일반산단에 40억원을 투자해 1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에코그래핀은 본사가 천안에 있지만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에 207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79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경남투자청이 대전에서 공동 주최한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유치한 기업이기도 하다.

㈜아스트는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및 사천제1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신·증설에 111억원을 투자해 신규고용 235명을 창출할 계획이다. ㈜우성정밀은 사천 종포일반산단에 6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16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두 기업 모두 우주항공 관련 기업이다. ㈜PMI바이오텍은 굴껍데기로 고순도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사천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4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인산가는 함양에 조성되는 인산죽염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에 400억원을 투자해 45명을 신규 고용하게 된다.

차상호·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