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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트리플 크라운의 첫 무대인 제20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G2, 1600m)가 오는 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로 열린다.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은 한 해의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시리즈로 총 3번의 경주로 진행된다. 제1관문이 총 상금 7억원의 KRA컵 마일이며, 제2관문 코리안더비(G1, 1800m), 제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로 이어진다. 3개 경주의 총 상금은 24억원에 달해 상금 규모만 보더라도 경주의 높은 위상을 알 수 있다.
지난 2월 2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서 우승을 차지한 원더풀리어(5번 마)./렛츠런파크 부경/트리플 크라운은 암말 한정 경주인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와 달리 출전마 성별에 제한이 없다. 다만 시리즈는 연령(3세)과 산지(국내산)가 철저하게 제한된 경주라 말의 일생에 단 한 번의 출전 기회만 주어진다. 국산 3세마가 3개 경주 모두 우승할 경우 ‘3관마’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이번 경주는 서울마 6마리, 부경마 7마리 등 총 13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올해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한 서울의 나이스타임, 경남신문배서 1위를 차지한 부산 원더풀리어, 작년 브리더스컵루키 우승마 부산 한강클래스가 한자리에 모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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