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 TV 토론회- 양산을] KTX 정차역 신설 등 공약 놓고 비판
김두관 “공약 베끼기 아니냐” - 김태호 “8년간 달라진 게 없어”
- 기사입력 : 2024-04-04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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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양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4일 KNN에서 생중계된 양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토론회에서 상대방의 공약을 비판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제22대 총선 양산시 을 국민의힘 김태호(왼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KNN 화면 캡쳐/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광역도시철도 조기 완공, KTX 동부양산 정차역 신설, 사송신도시 양방향 하이패스 설치, 웅산 중앙병원 조기 정상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의 공약과 대동소이하다. 김 후보 오기 전에 준비했던 한옥문 후보 공약과 거의 같다”며 이른바 ‘공약 베끼기’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얻는다는 말 같은데 김 후보 4년 전 공약과 다르지 않다. 공약을 실천했으면 왜 다시 했겠냐”며 “제가 다니면서 느낀 것은 민주당 8년 동안 국회의원을 했는데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상수도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법기~노포 KTX 정차역 신설, 빅 3 병원 유치, 사송신도시 하이패스 문제 조속 해결, 소각장 이전 등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협의를 거쳐 지금 시설을 현대화하는 쪽으로 가닥 잡았는데, 총선 앞두고 갑자기 이전하겠다고 하는데 대안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고, 김 후보는 “전혀 시민과 소통과 합의가 없었다. 8기 시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인구밀집지역에 소각장 계속 가져가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가 KTX 정차역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다고 비판하자, 김 후보는 국가철도망계획에 25년간 못했던 일을 했다고 맞받으며 많은 일을 했음을 강조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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