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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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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총선 후보 35%,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추진 의지

역사관추진위, 질의서 답변 발표
전체 37명 후보자 중 13명만 응답

  • 기사입력 : 2024-04-04 2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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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도내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이 백지화된 가운데, 여성단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추진 의사를 질의한 결과 35%가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지역 일본군위안부 역사관건립추진위원회(역사관추진위)는 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경남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의지를 묻는 질의서에 대한 답변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지역일본군위안부역사관건립추진위원회가 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의지를 묻는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고 있다./김재경 기자/
    경남지역일본군위안부역사관건립추진위원회가 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의지를 묻는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고 있다./김재경 기자/

    질의 내용은 ‘경남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운동을 알고 있는지’, ‘역사관 건립을 위한 국비와 지방비 등 예산 확보 노력을 할 의향이 있는지’, ‘역사관 운영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인지’ 등 3가지다.

    역사관추진위에 따르면 총 후보자 37명 중 13명이 답변을 보내왔다.

    질의 응답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지수(창원 의창), 이옥선(창원 마산합포), 송순호(창원 마산회원), 황기철(창원 진해), 갈상돈(진주시갑), 강석주(통영고성), 김정호(김해시을), 우서영(밀양의령함안창녕), 변광용(거제), 이재영(양산시갑), 김두관(양산시을) 등이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는 박성호(김해시갑) 후보가, 개혁신당 소속 후보로는 김효훈(양산시갑) 후보가 답변서를 보내왔다.

    이들은 “답변서 회신율이 35%에 불과하다”며 “역사관에 대한 후보들의 저조한 관심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구성될 제22대 국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역사정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경남도민의 이목은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에 항상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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