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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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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제는 경남도 사람 중심으로 선택해야”

창원 방문 민주당 후보 지원사격
“돈 돌지 않아 경제 순환 안돼 침체”
당 주력정책 지역화폐 필요성 강조

  • 기사입력 : 2024-04-03 2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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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창원을 방문해 창원성산 허성무 후보와 창원의창 김지수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는 창원지역을 일주일 만에 재방문하는 등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선거 마지막까지 지역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의 창원 후보지원 유세는 두 번째다. 이 대표는 불과 일주일 전 창원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허 후보와 김 후보, 송순호(마산회원) 후보와 함께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 대표가 두 차례나 창원을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그만큼 민주당이 창원성산·창원진해 등 창원지역에서의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창원 성산구 대동백화점 인근에 도착해 곧장 허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반드시 허성무를 통해 심판해달라”며 “허성무가 어떤 사람이냐. 창원시민을 위해 일한 사람이다. 허성무 정말 아까운 사람이다. 이제는 경남도 사람 중심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허 후보에 힘을 실었다.


    PK 민심 잡으려 창원 찾은 이재명, 허성무·김지수 지원유세 나서

    이 대표는 연설을 통해 현 정부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주력 정책인 지역화폐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 그래도 축적해서 쌓아놓고 있는 재벌들, 초부자 초자산가들한테 세금 깎아주는 거 잘못된 거다”며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사는 거고 돈이 돌지 않으면 경제가 죽는 거다. 경제가 순환이 안돼서 침체가 왔다. 코로나 때 지역화폐를 줘서 창원사람은 창원에서 돈 쓰게 했더니 돈이 돌고 돌아서 한 6개월 동안 우리 먹고살 만하지 않았냐. 그게 바로 경제정책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이 한심한 분들아, 그게 바로 국가가 할 일이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면서 이거 해주겠다 저거 해주겠다 약속했는데, 대통령이 그렇게 전국을 다니면서 해주겠다고 약속한 거 실천하려면 1000조원 든다는 얘기가 있다. 1000조원은 있고 가구당 10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경제 살릴 13조원은 없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빗속에서도 유세를 이어가며 오는 10일 투표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에게 무한 책임져야 하는 것이 바로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이고 공직자다라는 것을 우리 손으로 확실하게 4월 10일에 증명해야 되지 않겠냐”며 “설마 그들의 눈물 작전, 읍소 작전에 속아가지고 다시 또 그들의 체제를 그들의 권력을 용인하지는 않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국민이 그렇게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창원 의창구 도계부부시장을 방문, 김지수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창원 의창구 도계부부시장을 방문, 김지수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이 대표는 창원 의창구 명서시장으로 옮겨 김지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유세현장을 채운 지역민들을 향해 “지역민의 응원에 힘입어 김지수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수 있겠다”며 지역 지지자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6주년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한 뒤 창원 일정 이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배재정(부산 사상), 이현(부산 진구을) 후보를 지원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경북·울산·부산·경남 지역을 방문해 총선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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