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민주당 도당 “사즉생의 각오로 총선에서 승리할 것”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서 출정식
“무너진 민생·민주주의 세우겠다”

  • 기사입력 : 2024-03-06 21:23:12
  •   
  • 문재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총선·재보궐 선거 후보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6일 제22대 총선,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과 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가졌다.

    6일 김해시 봉하 노무현기념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보궐선거 출정식에서 후보자들이 총선 승리 결의를 하고 있다./김승권기자/
    6일 김해시 봉하 노무현기념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보궐선거 출정식에서 후보자들이 총선 승리 결의를 하고 있다./김승권기자/

    같은 날 오전 11시 마산합포구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에서 출정을 선언했다. 출정식 장소 의미를 묻자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총선은 민생, 민주주의를 파탄 낸 윤석열 검사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의 장이 될 것으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의 도화선, 3.15의거의 역사적인 현장이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정선언문을 통해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민심을 거스른 독재정권의 말로를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검사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이 땅의 무너진 민생,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을 마산 앞바다 김주열 열사 영전에 다짐한다”고 했다.



    후보자들은 3.15의거탑 참배 후 이들은 오후 2시 양산 평산책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산마을 책방 앞 마당에서 문 전 대통령은 “경남지역 총선후보 밀양시장 보선후보가 되신 것 축하한다. 나도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후보들을 반겼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민주, 민생, 평화의 3대 위기이다. 너무 힘든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다시 세워주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그 염원이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모이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온몸, 온마음을 갈아넣는다는 결의로 선거일까지 있는 힘을 다해 달라. 반드시 당선돼 크게는 민주당의 승리를 일궈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에서 앞치마를 입고 “평산 책방지기로서 당선을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선물하겠다”면서 임주영 작가의 ‘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를 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두관 후보(양산을)에게 “삼선!”을 외치자 김 후보는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허성무(창원 성산), 강석주(통영, 고성), 변광용(거제) 후보들에겐 “시장 하셨으니 국회로 진출하자”는 덕담을 건넸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비공개 차담을 나누며 후보들을 격려했다.

    오후 4시 봉하 노무현기념관에서 열린 출정식에선 1분간 후보자 유세에 이어 새로운 정치를 위한 행동강령 서명식, 출정선언문 낭독, 총선승리 당원퍼포먼스, 묘역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김두관 도당위원장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으려면 ‘사즉생’ 각오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서 “반윤석열 야권연대가 절실한 이때, 경남 민주당은 총선승리를 위한 이 같은 논의를 중앙당에 앞서 선도해 왔다. 민주당은 연합한 진보당 경남도당과 함께 분노한 민심을 받들겠다”고 전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민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