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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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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커플의 사랑, 신나게~ 달콤하게

극단 이루마, 쥬크박스 뮤지컬 ‘당신이 좋아’
7~16일 김해문화의전당서 여섯 차례 무대

  • 기사입력 : 2024-03-06 08: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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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성이 사라진 현대 사회에서 낭만과 운명적인 사랑을 잊지 않는 중년 커플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는 어떤 맛일까.

    극단 이루마는 7일부터 16일까지 여섯 차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쥬크박스 뮤지컬 ‘당신이 좋아’를 펼쳐낸다.

    극단 이루마의 뮤지컬 ‘당신이 좋아’의 한 장면./극단 이루마/
    극단 이루마의 뮤지컬 ‘당신이 좋아’의 한 장면./극단 이루마/

    뮤지컬은 김해문화재단 김해예술인 지원사업인 ‘불가사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당신이 좋아’는 지난 2020년 초연을 시작으로 밀양공연예술축제, 거창국제연극제, 공주고마나루국제연극제 등에서 공연했으며 지난해 제41회 경남연극제에서 단체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극단 이루마의 뮤지컬 ‘당신이 좋아’의 한 장면./극단 이루마/
    극단 이루마의 뮤지컬 ‘당신이 좋아’의 한 장면./극단 이루마/

    내용은 낭만극장의 사장인 정우성과 낭만극장 카페의 알바생으로 들어온 강문영의 러브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정우성은 영화 러브스토리를 보며 첫사랑 생각에 청승을 떤다. 죽마고우인 극장관리실장 종구는 늘 사랑에 빠지고, 극장 부지 재개발만 노리는 우성의 아들 태평이 우성의 신경을 건드리지만, 평온은 깨지 못한다. 그러던 중 극장 내부 카페에 우성이 30년 전 알던 알바생 문영이 들어오게 되고, 그녀의 존재로 인해 우성의 삶에 파문이 일기 시작한다.

    ‘당신이 좋아’는 쥬크박스 뮤지컬로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대중가요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아모르파티’ 등 친숙한 노래와 신나는 안무로 풍성하게 무대를 채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관객에게 떼창을 유도하는 등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공연에 녹아들 수 있도록 공연을 구성했다.

    극단 이루마의 뮤지컬 ‘당신이 좋아’ 포스터.
    극단 이루마의 뮤지컬 ‘당신이 좋아’ 포스터.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이정유 극단이루마 대표는 “사람 사이의 정을 나누는 것을 도외시하는 현대인들의 정신이 갈수록 삭막해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삶과 사랑이란 어떤 의미인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얘기”라고 말했다.

    ‘당신이 좋아’는 7~9일, 14~16일 목·금·토요일 진행된다. 관람가는 전석 균일 1만원이며 김해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진행된다. 문의는 전화(☏320-1234)로 하면 된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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