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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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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해부터 로봇이 투구 판정

KBO, 이사회서 도입 결정
베이스 크기 확대도 적용

  • 기사입력 : 2024-01-12 0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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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심판’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 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오는 3월 개막하는 2024 프로야구에 정식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ABS 등 각종 제도 도입 순서와 시기를 확정했다. KBO는 지난해 10월 제4차 이사회에서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ABS 도입을 결정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또 KBO 이사회는 베이스 크기 확대를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모두 전반기부터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수의 부상 발생 감소, 도루 시도 증대에 따른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기대된다.

    수비 시프트 제한도 전반기부터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고 수비 능력 강화를 추진한다. 투수 세 타자 상대 제도는 퓨처스리그에 우선 적용 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KBO리그 도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지난 2022년부터 시행 중인 연장전 승부치기는 KBO리그 도입을 현장 의견 등을 종합해 다시 논의키로 했다.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 추진 중인 피치 클락 운영은 퓨처스리그는 전반기부터 적용하고, KBO리그는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후반기부터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BO는 “실제 경기에서 선수들이 피치 클락 적용에 대해 충분한 적응 시간을 부여해, 제도를 도입할 경우 혼란을 최소화하고 매끄러운 경기 진행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사회는 비 FA 다년 계약 선수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메리트 지급 가능 항목에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추가하기로 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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