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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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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개교 다문화학생 비율 50% 넘어…30% 이상도 2곳

경남 다문화학생 1만3465명으로 전체 3.72%
창원 2879명…출신 국가는 베트남 6561명 가장 많아
경남교육청 다문화교육센터중심 다양한 지원 정책운영

  • 기사입력 : 2024-01-10 1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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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 교육청 /경남신문DB/
    경상남도 교육청 /경남신문DB/

    경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고 국제결혼도 증가하면서 다문화학생들도 급증해 10명 중 5명이 넘는 학교가 2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상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월 1일 기준으로 김해 합성초등학교 다문화학생 수는 122명으로 전체 학생 중 비율이 54.95%를 차지했고, 창원 용원초등학교도 다문화학생이 94명으로 전체 학생 중 51.64%로 집계됐다.

    다문화 학생비율이 30%가 넘는 학교도 2곳으로 조사됐다.

    김해동광초등학교는 다문화학생수가 171명으로 37.50%의 비율이었고, 창원용지초등학교도 41명으로 30.15%나 됐다.

    경남지역 전체 학생수 대비 다문화학생을 보면 초·중·고 36만2169명 가운데 다문화 학생은 1만3465명으로 3.72%였다. 초등학교가 18만1600명 중 8345명으로 4.60%, 중학교가 9만3392명 중 3568명으로 3.82%, 고등학교가 8만6752명 중 1542명으로 1.78%, 각종학교가 425명 중 10명으로 2.3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창원에 다문화학생은 2879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 2565명, 양산 1202명, 진주 1172명, 거제 1098명, 통영 653명, 밀양 513명, 사천 500명 순이었다.

    출신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이 6561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1769명, 필리핀 1162명, 캄보디아 748명, 러시아및 중앙아시아(한국계) 556명, 일본 532명, 중앙아시아 507명, 중국(한국계) 393명, 태국 162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의 교육정책도 변화해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다문화교육정책학교를 운영하면서 한국어교육과 다문화 친화적 학교환경조성, 맞춤형학습으로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통번역지원단을 구성해 안착을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진로적성과 문화 이해를 위한 다가치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문화 예비학교를 열어 공교육 조기 적응을 위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김해에는 다문화교육특구로 지정해 다문화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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