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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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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미래교육원과 경남의 미래교육- 권원만(경남도의원)

  • 기사입력 : 2024-01-04 18: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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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의령군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을 ‘경남미래교육원’이 지난해 8월 정식 개원했다. 매일 700명 이상 학생들이 방문함으로써 연간 상당한 인원이 의령을 찾아와 지역상권 활력을 끌어올리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미래교육원은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콘텐츠를 도입해 학생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는 교육문화공간이다. 2만5000명 남짓의 의령군 인구의 약 3배인 7만명이 넘는 체험 인원이 의령을 방문했는데, 이는 미래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 생각한다.

    현재의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의 급격한 변화로 교육과 업무 등 우리 삶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이에 대응코자 교육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그 대비책으로 미래교육은 다양한 교육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며, 과거 전통적 교육과정의 경계가 무너지고 학생맞춤별 교육을 통해 나이와 학년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반 교육은 변화에 대응할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미래교육원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학생들이 주체적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미래형 학습도구를 습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교육원 밖 주민들과의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감각과 인문 감각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여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길 기대한다.

    이러한 미래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노력은 ‘꿩 먹고 알 먹고’처럼 교육계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학교가 아닌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사회를 대처할 능력을 키우게 한다. 그렇기에 경남미래교육원은 체험 프로그램의 효과를 꾸준히 모니터링해 학생들의 요구와 성취 수준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권원만(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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