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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0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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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딛고… NC 박영빈, 다시 첫걸음

최근 두산전 대주자로 출전
빠른 발 앞세워 1안타·2득점 활약
4년 기다림 끝에 프로무대서 진가

  • 기사입력 : 2023-08-21 2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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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출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NC 다이노스 박영빈이 값진 첫 경험을 했다.

    박영빈은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전 7-5로 앞선 8회초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박영빈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8회초 선두타자 안중열이 안타로 출루하자 NC는 대주자 카드로 박영빈을 꺼내 들었다.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고, 1루에 있던 박영빈은 빠르게 2,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박영빈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NC는 8-5로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두산의 추격 불씨를 꺼뜨렸다.

    NC 박영빈이 지난 2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초 타격 후 1루 베이스로 질주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박영빈이 지난 2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초 타격 후 1루 베이스로 질주하고 있다./NC 다이노스/

    빠른 발로 득점을 뽑아낸 박영빈은 타석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9회초 박영빈은 볼카운트 0-2로 몰린 상황에서 두산 이병헌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프로 데뷔 첫 안타였다. 이어 박영빈은 상대 폭투에 3루를 밟았고 박대온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충암고, 경희대 시절 리드오프로서 주목받았던 박영빈은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한 뒤 2020년 NC의 육성선수로서 입단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단 한 시즌만에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박영빈은 다시 프로 무대에 오르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군 복무를 우선적으로 해결한 박영빈은 독립구단 연천미라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NC 김기환이 숙취 운전 여파로 퇴단되면서 박영빈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박영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17타점 도루 13개를 기록했다. 특히 4월 한달간 박영빈은 13경기서 타율 0.425 7타점 7득점 5도루로 활약을 펼쳤다.

    현재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한 NC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 속에 발 빠른 대주자의 활약 여부는 중요하다.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박영빈이 그동안 흘렸던 굵은 땀방울의 보답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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