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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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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정구범, 첫 1군 선발 마운드서 ‘혹독한 신고식’

KT전서 8피안타 6실점 내줘
5이닝 채우지 못하고 강판

  • 기사입력 : 2023-07-30 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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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 후 첫 1군 선발 마운드에 오른 NC 다이노스 정구범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정구범은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올라 4와 3분의 1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뿌리며 8피안타(2피홈런) 6실점(6자책)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NC 정구범이 29일 KT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정구범이 29일 KT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NC다이노스/

    정구범은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정구범은 고졸 최대어로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사용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즉시 전력감으로 인정받았다. 팀의 기대를 받았던 정구범은 그동안 통산 네 차례 1군 마운드에 오르기는 했으나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다. 이번 시즌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활동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정구범에 대해 강인권 감독은 “제구가 좋은 투수다. 기복이 심한 유형은 아니다”며 “안전감을 가지고 있기에 믿고 지켜볼 생각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령탑의 믿음과 함께 정구범은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2회부터 정구범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 초 박병호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한 정구범은 이어진 장성우와 황재균을 상대로 각각 볼넷,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실점 상황에서 문상철과 맞대결에 나선 정구범은 초구 승부에 좌월 3점포를 얻어맞아 0-3, 리드를 빼앗겼다. 홈런 한 방에 흔들리기 시작한 정구범은 3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며 안정을 찾지 못했고 2사 1, 3루 위기에서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네 번째 실점을 내줬다.

    타선의 지원 없이 홀로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들과 싸움에 나선 정구범은 4회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다.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안타를 허용한 정구범은 배정대와 김상수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린 정구범은 2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오윤석을 포수 안중열의 도움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시 한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정구범이었지만 5회 초 무사 1루에 알포드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허용했다. 이후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NC의 불펜이 가동되면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 데뷔전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정구범은 타선의 도움도 전혀 받지 못했다. NC는 1회와 2회 모두 득점권에 올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마운드를 힘들게 했다. 5회 말 무사 1, 2루에서도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NC는 6회 2사 2, 3루 상황에서 최정원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NC는 7회와 8회 윤형준의 솔로포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NC는 이날 11안타 3볼넷에도 불구하고 득점 지원에는 실패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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