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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살아있네… 19일 만에 돌아와 곰 사냥

6이닝 무실점… NC 연패 탈출 선봉

  • 기사입력 : 2023-06-30 0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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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꿈치 통증을 털고 1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 NC 다이노스 에이스 페디가 두산 베어스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선보이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페디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0차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1패)을 달성했다. 팀은 두산에 4-1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NC 페디가 지난 2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6회 말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포효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페디가 지난 2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6회 말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포효하고 있다./NC 다이노스/

    페디는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1까지 낮췄다. 페디는 평균자책점과 다승 부문에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페디는 지난 9일 SSG 랜더스전 이후 19일 만에 등판했다. 오른팔 전완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페디는 지난 25일 창원NC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복귀전을 가졌지만 1회 이후 거세진 빗줄기에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기록이 지워졌다.

    NC는 지난 27일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강인권 감독은 28일 페디를 사흘 만에 다시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다. 비 때문에 투구수가 많지 않아 내린 결정이었다. 페디는 1회부터 5회 1사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두산의 타자들을 압도했다. 페디는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강승호와 로하스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5회를 끝냈다. 6회 페디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김대환에게 볼넷을 내준 페디는 다음 타자 정수빈의 투수 앞 땅볼 때 송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페디는 허경민과 김재환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페디는 최고 구속 153㎞ 이르는 투심(22개)과 커브(28개), 커터(19개), 체인지업(10개) 등을 섞어 던졌으며, 스트라이크 51개, 볼은 28개로 판정됐다.

    한편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두산의 시즌 11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NC는 30일부터 수원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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