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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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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치매 맞춤 서비스, 치매전담 주간보호

장미영 (희연치매전담형주간보호 시설장)

  • 기사입력 : 2023-05-22 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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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미 영 희연치매전담형주간보호 시설장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년의 삶을 어디에서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치매는 노인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 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치매전담주간보호는 이러한 사회적 욕구에 부합하여 생겨났다. 희연치매전담형주간보호는 2023년 1월 창원에서 처음으로 개설되었으며, 경남지역 12개의 부속 치매전담실이 아닌 단독 기관으로서도 유일하다.

    치매전담 주간보호는 의사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되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진료 내역이 있는 2~5등급 수급자, 인지지원등급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주간 동안의 일정을 구성해 그동안 삶의 활동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치매로 인한 기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되는 복지서비스이다.

    치매전담 주간보호는 일반적인 주간보호센터와는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치매어르신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설환경을 제공하고 치매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을 배치해 인지기능 유지 및 문제행동 개선 등 치매수급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전문 프로그램 관리자, 요양보호사가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로 일반 주간보호는 수급자 어르신 7명당 요양보호사 1명인데 비해 치매 전담형은 수급자 어르신 4명당 전문 치매전문요양보호사 1명을 배치하여 보다 꼼꼼하고 전문화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둘째, 치매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들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고려해 설계되었으며, 인지기능 향상, 신체 근력과 유연성의 운동 프로그램, 사회적 연결 유지 프로그램, 일상적인 삶의 활동을 수행하고 지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셋째,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치료 및 간호와 관련된 지식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가족들에게는 환자들의 일상적인 돌봄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여 가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치매전담 주간보호는 일반적인 주간보호센터와는 구별되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치매환자들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사회적 활동이 감소하게 되면서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치매환자에게 나타나는 문제행동 및 인지저하 행동은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치매전담형 주간보호가 치매 어르신의 잔존능력 보존과 정서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부양으로 인한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장미영 (희연치매전담형주간보호 시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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