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56·더불어민주당)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부지사는 2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가 직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김해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도시간 무한경쟁 속에서 김해의 미래가 없다”며 ‘김해 대혁신’을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해는 전국 인구규모 15위, 중소기업 7600여 개 등 외형적 수치에도 불구하고 출생률과 성장잠재력의 저하, 경쟁력 있는 산업과 특징이 없는 도시, 부산·창원의 베드타운화 등으로 시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 청사 유치 △판교 규모 IT·소프트웨어 밸리 유치 △동북아 국제물류도시 조성 △농축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국제습지생태 특례시 김해 △교육특례시 김해 △김해 서부지역 보건소 신설 △시청 인근 남산공원 행정문화복합공간으로 전환 등 8대 과제를 발표했다.

김해 출신으로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김경수 도정의 초대 행정부지사로 1년8개월간 근무했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역임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