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규(61·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부터’ 라는 슬로건으로 창원의 첫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공단의 생산액은 2017년 57조원이었으나, 2019년 38조원으로 생산활동이 반토막이 났다”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창원시정을 바로잡고 창원경제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획재정부에서 예산배분 역할을 맡으면서 국가 작동원리를 배웠다”며 “창원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반드시 비교해봐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통합을 위한 교통인프라 마련으로 진해선 부활 등 트램(Tram) 건설, 관광자원 조성을 통한 아름다운 해안선의 그림 같은 빌라촌 건설, 창원을 빛낸 시인과 예술가를 기리는 기념관 건립, 인재유입을 위해 창원대학을 일류대학으로 육성, KIST 정부출연 연구기관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 1급 재정관리관,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제32대 조달청장(차관급), 감사원 감사위원, 여의도연구원 경제정책기획위원장,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대본부 국가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