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영(62·국민의힘) 전 경남도의원이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김해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도의원은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힘으로 김해를 새롭게’를 슬로건으로 시민이 키운 시장으로 김해를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해시의 정치환경은 두 명의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의장, 도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일색이고, 시장은 지난 12년간 민주당이 독점해왔다”며 “이로 인해 시민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기에 시민의 힘으로 민주당 시정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시민들 편 가르기에 무계획적인 난개발·인허가로 인한 시민의 고통은 끝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김해 공약인 공공 김해의료원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하여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김해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전 도의원은 김해 출신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26년간 근무했으며 도의원 시절 도의회 건설소방위 부위원장을 맡아 비음산 터널 개설을 집중적으로 주장해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