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66·국민의힘) 전 경남지방경찰청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청장은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가시티의 중심 신공항 허브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김해’를 슬로건으로 김해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청장은 “김해를 가덕도 신공항과 기존의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물류 플랫폼과 제조·관광·마이스 산업을 집중 육성해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 일본 나리타와 같이 외국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항배후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고, 금관가야 500년 수도의 재탄생을 목표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해갑·을 당협위원장 출마와 관련 “당협위원장의 출마는 경선의 공정성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고, 출마하려면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해 출신으로 동아대와 동아대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전 경남경찰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율현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당직은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