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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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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책] 고희 맞아 되돌아본 시민운동가의 삶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전점석 대표이사 자서전 펴내

  • 기사입력 : 2022-02-25 08: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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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서 시민단체운동가로 활발하게 활동한 전점석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가 고희 기념 자서전 ‘꿈이 세상을 바꾼다’를 펴냈다.

    일흔 살을 나타내는 말은 칠순을 비롯해 고희, 희수, 희년, 종심 등 여러 가지다. 나이 70의 노인을 가리키는 말에는 수로(垂老) 또는 수백(垂白)도 있다. 특정 나이를 뜻하는 말이 이렇게 여럿 있는 것은 이 나이가 주는 중량감이 남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나이 일흔에 마음이 가는 대로 행하여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는 공자의 말처럼 세상사를 관조할 수 있어 인격적으로 수양된 상태가 된 전 대표이사가 그간 활동하며 써놓은 글들을 한데 엮었다.

    눈에 띄는 것은 아버지 칠순을 기념하려 이 책을 만들기로 했다는 아들 여민씨와 딸 효민씨의 권두언 형식이다. 이에 화답하듯 저자는 “1981년에 김지숙과 결혼하여, 민이네 가족이 10명으로 구성된 것을 최고의 행복과 최대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책에는 1970년대 학생운동부터 긴급조치법 위반으로 구속과 복역, 체포와 구금한 사회변혁운동 경험이 들어 있다. 또 1981년부터 YMCA에서 30년간 견제와 감시의 기능에 충실했던 시민단체운동 활동 이력과 생태, 가족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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