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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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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BRT 하반기부터 본격 구축

도에 개발계획 제출… 협의 거쳐 내달 확정
창원광장 통과 방안, 주민 의견 수렴해 결정

  • 기사입력 : 2020-05-05 21: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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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창원시는 1년간 용역을 거쳐 BRT 개발계획을 수립해 경남도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는 내부검토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6월 중에 확정·고시한다.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 BRT구축사업은 마산합포구 육호광장을 기점으로 도계광장, 창원광장을 경유해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총 18.0㎞ 구간에 시행한다. 사업비는 584억원이다.

    지난 1월 2일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4, 9.3㎞) 구간이 정부의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까지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3·15대로(육호광장~도계광장, 8.7㎞) 구간은 2023~2025년까지 추진한다. BRT는 전용주행로, 교차로 우선처리 등을 두루 갖춘 첨단 교통시설로 지하철 수준의 이동편의가 장점이다.

    시는 BRT 전용도로와 일반차로 사이에 녹지대를 설치해 도로 공간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구성하고, 중앙정류장은 눈·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쉘터를 설치한다. 저상버스 및 굴절버스를 도입한 전용노선을 운영해 이용객 서비스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 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램(TRAM)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트램에 대한 시설기준도 반영한다.

    특히, 창원광장 통과방안에 대해서는 현행 창원광장 통행체계를 유지하는 방안과 창원광장을 시청 쪽으로 확장해 광장 남측으로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통행체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시민 의견과 시뮬레이션 분석 등 교통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경찰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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