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NC다이노스 특별한 시구
- 기사입력 : 2016-04-12 19:29:05
- Tweet
지난 4월 10일 NC와 한화전이 열린 창원 마산구장,
낯선 얼굴의 한 남자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회사원 장재용 씨
회사원 신분으로 에베레스트(8848m) 정상 등정에 성공 후
최근 경남신문을 통해 등반기를 연재했죠.NC다이노스는 그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강한 팀워크가 필요한 에베레스트 등정이
이번 시즌 정상에 도전하는 팀과 많이 닮아 있다며
그를 시구자로 세운 이유를 밝혔습니다.프로야구에서 시구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홈 팀 승리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시구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많은 구단에서는 팬서비스와 흥행 등을 이유로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을 시구자로 내세웁니다.그러나 NC다이노스는 달랐습니다.
인지도 보다는 의미와 가치를 내세웠죠.
감동이 있는 지역이 인물들을 찾아 시구자로 세웠습니다.암 투병 중인 야구 꿈나무 어린이 등
특별한 삶과 이야기가 있는 지역 이웃들이 시구자로 나섰습니다.NC는 올해도 이러한 방침을 이어갑니다.
개막전에서는 지역 야구 꿈나무들이 시구·시타자로 나섰고
이어진 경기에 창원시청 테니스팀 유민화 선수 등
지역의 인물들이 시구자로 나섰죠.NC 팬들도 구단의 특별한 시구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는 분위기입니다.
지역과 감동이 있는 시구를 택한 구단에 대해
‘개념시구’ ‘NC다운 시구’ 라는 수식어를 붙이죠.그리고 우리는 매 경기 기대합니다.
NC의 특별한 다음 시구자, 특별한 우리 이웃은 누구일까.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