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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교통운영체계 선진화’의 올바른 이해- 전범욱(경남지방경찰청 교통계장)

  • 기사입력 : 2011-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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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에서는 지난 2009년, 우리나라의 높은 교통사고율과 만성정체에 의한 혼잡, 온실가스 과다배출 등의 교통문제가 국제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교통신호체계와 비현실적이고 비효율적인 교통규제와 운영체계에 기인한다고 판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과 함께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추진이 완료되거나 정착 단계에 접어든 과제로, 보행신호 점멸시점 조정, 우측보행확립,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섬 확대, 신설도로 자전거 신호등 설치, 우회전 신호등 설치,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 도심지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일방통행로를 확대했다. 현재 추진 중인 과제는 직진 신호 우선, 신호기 위치 조정, 보행자 작동 신호기 확대, 신호연동시스템 확대, 교통 통행량이 적은 교차로의 점멸신호 확대, 좌회전 신호 보완 등 지속적 개선과 지도·단속을 벌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의 완성을 위한 제도개선과 정착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핵심과제로는 공휴일·야간 탄력적 주정차 허용 확대와 주정차제도 합리화, 비보호 좌회전 확대, 교통신호 3색 등 원칙을 내용으로 하는 신호체계 선진화와 대대적인 홍보와 계도 단속을 통한 지정차로제 정착, 회전차량 통행 우선권 정착을 위한 회전교차로 활성화 등을 중점 내용으로 하고 있다.

    창원의 경우 군산, 원주시와 함께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모델도시로 선정돼, 2년간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여러 가지 선진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기초로 새로운 교통체계 전환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범욱(경남지방경찰청 교통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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