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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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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양산 농산물유통센터 조성

현재 공정 30%… 내년초 도비 확보가 관건
사업비 94억 중 58억원 미확보… 이르면 내년 말 개장, 농산물 공급처 역할 기대

  • 기사입력 : 2010-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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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양산시 동면 금산리 양산농산물유통센터 현장./김석호기자/

    양산시는 농산물의 유통구조혁신에 의한 농업인 소득향상과 저가의 신선농산물 적기 공급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양산농산물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 건립을 지난 4월에 시작했다.

    양산신도시 시장용지인 동면 금산리 일원 3만8016㎡에 들어서는 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시는 지난 2007년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2009년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을 진행해 왔다.

    국비 234억원과 시비 140억원, 도비 94억원 등 모두 468억원이 투입되는 유통센터는 연면적 1만2854㎡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지며 현재 진척도는 30% 정도이다.

    현재의 국비와 시비는 제때 확보돼 문제가 없으나 도비확보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도비 94억원 중 이미 투입된 36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58억원이 내년 상반기 중에 내려오지 않으면 사업이 늦어지는 등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이나 2012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통센터에는 집배송장을 비롯한 판매시설, 소포분장실, 내동·냉장시설 등의 판매에 필요한 시설과 문화센터, 대강당, 강의실 등 주민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문화센터 등 일부 시설은 유통센터에 근무하는 판매인과 지역주민 등의 교육과 문화, 레저 등의 공간으로 제공된다.

    1층에 들어서는 판매시설은 도매와 소매기능을 갖춘 종합유통시설로 식품소비성향 및 구매패턴의 다양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소비확대 등 수요 및 소비구조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센터는 산지유통체계의 생산출하 조직의 약한 부분을 보완해 종합상품화 및 물류기능을 충족, 도매유통체계를 갖춘 지역소상인의 물류유통 중심으로 지역생산자와 소매점 및 소비자를 위한 편리한 농산물 공급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산시는 내년 상반기에 유통센터를 운영할 주체를 공개·선정하고 판매점의 실내장식 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말이나 2012년 초 정식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센터가 개장되면 사업지원, 품질관리, 도매물류 등에 소요되는 인력이 300∼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역인력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농수산물 유통센터의 개장은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유통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보여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양산지역 확산방지에도 크게 기여 할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갑수 양산시 농축산과장은 “주민숙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양산 농산물유통센터는 농수산물 유통체계의 취약성을 개선하는 등 도시화되고 있는 양산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견인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비 확보 등 몇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당초 목표한 내년말에 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호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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