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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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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풍수지리] 풍수로 부자 되는 부동산 재테크2

현관·베란다 쪽 큰 나무 있으면 흉한 기운의 공기 흐름 나돌아
벽이 대로 쪽에 있는 아파트 좋아

  • 기사입력 : 2009-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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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을 살 때 거주의 목적이거나 투자의 목적일 경우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단독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의 향(向:현관 또는 베란다 등 그 집안의 가장 탁 트인 장소나 위치) 가까이에 그늘을 지게 하는 큰 나무는 흉하다. 음기가 많이 생기고 글자로 풀이하면 곤(困)자가 되어 곤궁해지거나 건강상 안 좋고 또 큰 나무로 인해 토질도 메마르며 집안은 그늘이 지게 되니 벽면에 곰팡이 등이 생겨서 흉한 기운의 공기 흐름이 나돈다.

    양택은 음택과 달리 그곳에 살았던 사람의 사정을 자세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인이든 세입자든 매입하려는 주택에서 부부간에 불화가 극심했는지, 또는 살면서 불의의 사고를 자주 당하지는 않았는지, 사업 실패나 자살을 한 사람은 없었는지를 탐문 조사를 하여 확인하며, 만일 이런 일들이 발생한 주택이라면 좋지 않은 기운들이 집안에 나돌게 되므로 새로 입주하는 사람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이런 주택은 매입 가격이 싸더라도 향후 매도가 어려우니 가급적이면 사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조망권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소음과 공해를 더욱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짓고 있는 창원의 ○○아파트는 아파트 벽면이 대로(大路)를 보고 있는데 대부분의 아파트 베란다가 대로를 보고 있는데 비해 다소 의외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풍수적인 관점에서 볼 때 베란다가 대로를 향해 있으면 속 얇은 아파트라 하고 벽이 대로를 향해 위치하면 속 깊은 아파트라 한다. 속 깊은 아파트는 대로의 소음과 공해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으니 거주하는 사람의 건강에 도움을 주며 대로의 차갑고 날카로운 바람이 베란다 정면을 치지 않으니 집안에 음기가 적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창원의 ○○아파트는 속 깊은 아파트로서 매우 길한 아파트라 할 것이다. 이런 아파트는 복이 들어오는 좋은 주택으로 본다.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아파트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최근 필자에게 상담의뢰를 한 김 사장의 사례를 보면 마음에 드는 땅을 찾아 전원주택을 지어 농사도 하면서 말년을 안온하게 보내고자 여가를 틈타 다니기를 어언 3년이 되었는데 경남 함안에 마음에 쏙 드는 땅을 발견했으니 최종적으로 필자에게 그 땅의 감결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기나긴 세월을 오직 후손에게 물려줄 좋은 땅을 구하기 위한 그분의 열성에 감탄하면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필자가 현장을 감결한 내용을 간단히 적어 보기로 하겠다. 터의 뒤에 있는 주산은 종을 엎어 놓은 듯한 금형(金形)산으로 재물이 모이며 좌측 청룡은 터를 다정히 감싸 안아 주고 있고 우측 백호는 유순하게 터에 순종하는 형상이니 청룡과 백호가 모두 길하다 할 수 있겠다. 특히 주산에서 터에 들어오는 좋은 기운(主脈)은 총명한 자식과 재물을 얻게 되는 길지라고 할 수 있다. 남동방의 안산은 삼태사(三台砂)의 형상으로 삼형제가 벼슬을 한다고 본다.

    안산은 높으면 눈썹이요 낮으면 심장 높이가 알맞다. 너무 낮으면 살풍이 불며 너무 높으면 압혈(壓穴)을 가하기 때문이다. 외양수려천만산, 불여근신일포안(外陽秀麗千萬山, 不如近身一抱案: 멀리 바깥에 있는 수려한 천만산이 나의 몸 가까이서 둘러준 안산만 못하다.)

    혈(穴) 앞에 너무 가까이 물이 흐르면 할각수(割脚水)라 하여 흉한 물길로 보지만 터의 뒤쪽으로 집터를 정하여 집터와 하천 사이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 김 사장처럼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이런저런 땅을 많이 보고 다니면 땅을 보는 안목이 길러지고 기왕에 마음에 드는 땅을 찾았으면 최종적으로 땅의 기운을 살펴보고 향후 개발 가능성 등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숨은 가치를 볼 줄 알아야 남다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두는 것도 필요하다 하겠다.

    주재민(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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