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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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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도민체전 오늘 개막

320만 경남도민 진주서 하나된다
20개 시군 1만1857명 참가

  • 기사입력 : 2009-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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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0만 경남도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48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천년의 고도,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서 ‘명품도시 진주에서 하나 되는 도민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30일 막이 올랐다.

    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20개 시·군 선수 및 임원 등 1만1857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28개 경기종목에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지인 진주에서 23개종목(정식종목 21개, 시범종목 2개)을, 창원·진해·김해·사천에서 5개 종목을 분산 개최한다. ★관련기사 14면

    지난해 47회 대회에서는 개최지인 마산이 시부 우승, 거창군이 군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시·군부 모두 전력이 평준화되면서 시·군부 우승을 쉽게 점칠 수 없어 결전 마지막날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으로 예상돼 흥미로운 대회가 예상된다.

    경기 진행은 30일 오전 11시 모덕구장과 진주스포츠파크에서 축구를 시작으로 창원·사천을 포함한 각 경기장에서 25개 종목의 경기가 산발적으로 열리며, 5월 3일 오후 2시 남자 일반부 축구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4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오는 2010년 진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버금가는 도민체전 사상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매년 5월 개최되는 논개제와 연계해 문화예술과 지역축제를 접목한 문화체전 및 시민들의 자율 참여와 자원봉사 유도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화합체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 1962년 부산시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11번째로 진주에서 개최되며 2002년 개최 후 7년 만이다.

    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도민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을 진주의 대표축제인 남강유등축제의 유등과 첨단 멀티미디어 장비를 통한 다양한 멀티레이저쇼로 문화예술의 도시, 빛과 강의 도시 이미지를 연출하게 구성했다.

    이와 함께 체전 기간 중에 제8회 논개제와 2009년 참진주 참음식 페스티벌, 진주전국 민속소싸움대회가 개최되어 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해 9월 옛 문산공설운동장에 사업비 56억원을 들여 FIFA 공인 전용 축구구장을 갖춘 진주스포츠파크를 준공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초전동 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총사업비 316억원을 들여 국제 규격의 최첨단 체육관을 준공했다.

    또 도민체전의 총 23개 종목이 개최될 28개 경기장의 개·보수에 도비 30억원(총사업비 52억원)을 지원받아 진주공설운동장 등 공공체육시설, 진주학생수영장 등 학교체육시설, 민간체육시설, 진양호 민속경기장 등 기타 체육시설의 정비사업을 마무리해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규·이헌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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