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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도민체전 이모저모

  • 기사입력 : 2007-05-04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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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고장이 최고야" 선수 입장 눈길

    ○…시군 자랑에는 선수들도 예외는 없었다.
    올해 개회식 선수단 입장은 각 시군 체육회 깃발을 든 기수를 선두로. 늠름하게 입장하는 선수들이 자신들의 고장을 알리는데 여념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


    산청군선수단은 4일부터 9일까지 제7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연다는 내용의 종이카드를 들고 입장했고. 창녕군선수단은 ‘2008년 람사총회 창녕 우포늪에서부터’란 대형 현수막을 들고 홍보에 나섰다.


    또 진주시선수단은 ‘2010년 전국체전 개최도시 진주’란 카드를 들고 입장했고. 양산시선수단은 깔끔하게 정돈된 입장을 선보이며 이날 입장상을 수상했다.

    ○…“우리 시 행사 발벗고 나서야죠.”
    도민체전 개최지 창원의 시민들이 자신의 일처럼 발벗고 나서 개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개막식 자원봉사자만 무려 600여명.


    창원전문대. 창원기계공고. 경남관광고. 모범운전자회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주정차 관리에서부터 관중 입·퇴장시 등을 안내. 타 시군 선수단과 도민들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이들과 창원지역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은 도민체전 기간에 대회본부와 각 경기장 등에서 원할한 경기운영을 위해 도우미로 나선다.
    대회본부 허주 자원봉사자담당은 “학생들이 경기운영 보조원으로. 봉사단체 회원들이 체전 안내요원 역할을 맡아줘 대회운영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식전 오고무에서 식후 퍼포먼스까지 척척
    창원시립무용단이 도내 유일의 직업무용단으로서 수준높은 솜씨를 선보였다.
    개회식 식전행사에서 창원무용단 30명의 단원들은 절제된 동작과 흥겨운 가락의 오고무를 선보이며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린 후 식후행사 때는 창원대 무용학과 150명 학생들과 함께 창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에게 개최지 창원의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줬다.


    창원무용단과 창원대 무용학과는 개회식 공연을 위해 작품을 손보는 등 몇달전부터 진땀을 뺏다고.
    특히 창원무용단 김평호 상임안무가는 개회식 당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최종 리허설때까지 고성을 지르며 단원들을 독려해 오히려 주위 스탭들이 무안해하기까지도 했다.

    ○…30m 대형 로봇이 창원종합운동장 위를 날았다.
    제46회 도민체전 개회식 하이라이트는 단연 성화점화.
    관중들의 환호는 성화 최종주자인 서동원 창원시청 축구팀 수석코치와 이은정(여) 명지여고 테니스 코치가 성화대에 1차 점화를 한 직후 터져나왔다.


    창원종합운동장에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 성화대 뒤편으로 첨단산업도시 창원을 상징하는 30m 초대형 로봇이 나타나 최종 점화를 했기 때문.
    갑작스럽게 나타난 초대형 로봇의 점화와 함께 창원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폭죽들은 운동장을 찾은 관중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아쉬운 점은 로봇이 대형 크레인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너무 선명했다는 것. 대회관계자는 “라이트를 껐지만 오늘따라 달빛이 너무 밝았다”며 아쉬워했다. /도민체전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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