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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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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사천 와룡산

  • 기사입력 : 2006-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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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방에 철쭉…무릉도원 따로 없네

    사천 8경중 하나…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흡사

    등산로 사통팔달 뚤려 있고 주차장도 곳곳에

        해발 800m에 2m 모자라는 사천 와룡산은 정상인 민재봉에서 세섬바위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펼쳐져 있는 철쭉꽃으로 인해 5월이면 황홀경을 연출한다.
        사천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와룡산은 남해고속도로 사천인터체인지를 벗어나 사천읍을 경유. 삼천포항으로 가는 도중 왼쪽편의 높게 솟아 있는 산을 바라다 보면 이 산이 바로 와룡산이라는 것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삼천포항에서 바라보면 한 마리의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와룡산은 사통팔달 뚫린 등산로가 있기 때문에 아무곳에서나 오르기도 쉽다.
        와룡산은 출발지 곳곳에 차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나 공터가 조성돼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등반을 할 수 있어 수많은 등산객들이 철쭉꽃을 보기 위해 찾아 온다.

        등산객들은 민재봉을 중심으로 한 주변 야산 언덕에 활짝 핀 철쭉 군락지를 보는 순간. 등반으로 인한 피로는 한순간에 잊은 채 꽃 향기에 파묻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연륙교. 실안낙조. 남일대 코끼리바위. 선진리성 벚꽃. 봉명산 다솔사. 사천읍성 명월. 비토섬 갯벌 등과 함께 사천 8경인 와룡산 철쭉은 와룡산 능선 전 구간이 진홍빛 물감을 뿌린 듯한 자태를 뽐낸다.

        이같이 만개한 철쭉꽃과 더불어 호흡을 함께 한 후 민재봉 정상과 세섬바위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을 바라다보면 그 속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을 정도다.
        또 그 옛날 엄청난 해일로 인해 바닷물이 와룡산을 집어삼켰으나. 꼭대기에 있는 바위만은 물에 잠기지 않아 이름 모를 새 한마리가 그 바위에 앉아 살았다고 하여 불리는 세섬바위가 웅장한 자태로 등산객들의 눈길을 빼앗는다.

        등산 코스는 △1코스: 남양동사무소-비룡사주차장-상사바위-야영장-세섬바위-민재봉(3시간) △2코스: 남양검문소-백운골 주차장-민재봉(1시간40분) △3코스: 와룡골주차장-야영장-세섬바위-민재봉(2시간40분) △4코스: 와룡골주차장- 거북바위-형제바위-사자바위-병풍바위-민재봉(2시간20분) △5코스: 사남진분계-민재봉(2시간10분) △6코스: 용현신기-만점봉화대-선바위-하늘먼당-명지재-민재봉(6시간) 등이다.

    사천=최인생기자 choii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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